프레스룸
[백반기행] 53회 - 2020년 5월 29일 금요일 밤 8시
2020.05.29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0년 5월 29일 금요일 밤 8시 / 53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배우 박준규와 함께 송추, 장흥 등 유원지로 유명한 경기도 양주를 찾아간다. 도시 사람들에게 '맛있는 아지트'로 꼽히는 송추·장흥의 밥상이 공개된다.
칼칼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부대찌개로 장흥 일대를 평정한 곳을 찾아간다. 이곳에서는 냄비 뚜껑을 열 수 있는 권한이 주인장에게만 있다고. 뚜껑을 열 때쯤이면 주인장이 정체불명의 항아리를 가져온다. 손님 취향에 따라 즉석에서 양념을 해주는 것이다. 기사 식당에서 출발해 부대찌개로 자리잡은 비결은 다름 아닌 육수다. 두 식객은 물론, 제작진조차 알아내지 못했다는 육수의 비결은 무엇일까. 한편, 생각지도 못한 깜짝 손님이 등장해 식객 허영만과 박준규를 반갑게 맞이한다.
큼직한 대파가 산더미처럼 쌓인 갈치찌개로 40년 넘게 골목의 숨은 강자가 된 집도 찾아간다. 보통 1인분, 2인분으로 양을 정하는 다른 갈치 집과 달리, 갈치 사이즈로 찌개 양을 정하는 주인장만의 독특한 철학을 볼 수 있다. 기본 찬만 10가지 이상 돼 끝을 모르는 반찬들의 향연에 두 식객은 깜짝 놀란다. 침샘을 자극하는 새빨간 국물과 영롱한 제주 은갈치의 빛깔을 앞두고, 급기야 식객 허영만과 주인장은 설전에 나선다. 두 사람의 삐걱거리는 티격태격에 현장은 웃음꽃이 핀다. 그러면서도 갈치살이 마치 소고기처럼 쫄깃쫄깃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한 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주인장의 손맛이 공개된다.
두 식객이 과거 결혼식 연회장을 연상케 하는 곳에 찾아간다.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주인장이 내놓은 것은 새콤매콤 닭무침이다. 평소 냉면 먹기 전에 에피타이저를 즐긴다는 박준규는 "아주 훌륭하다"며 감탄한다. '평양냉면의 오리지널' 꿩냉면이 나온다. 주인장은 직접 제분한 메밀을 이용해 면을 뽑아낸다. 식객 허영만은 "최근에 먹은 냉면 중 향이 근사한 면은 처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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