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클럽] 242회 - 2020년 6월 7일 일요일 밤 9시 10분
2020.06.05
<모란봉클럽>
방송일시 : 2020년 6월 7일 일요일 밤 9시 10분 / 242회
출연 주경란(북한 품질검사원) 나소영(남북 수학교사)
김미성(탈북 무속인) 안보영(북한 간호사)
오유라(함경남도 단천) 강은정(대홍단 예술선전대)
나원호(국정원 30년 근무)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이유미(북한 장사의 신) 김지영(김일성종합대학)
김가영(북한 유치원 교원)
/ 표진인, 성대현, 김정우
이번 주 <모란봉클럽>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기 센 언니들의 한방'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각 분야에서 이른바 '기 센 언니'로 이름 날렸던 회원들이 모여 각축전을 벌인다. 낮에는 간호사, 밤에는 오토바이를 타던 안보영 회원부터 무속인이 된 지 한 달 됐다는 신입회원 김미성도 출연해 어느 때보다 스튜디오 분위기가 뜨거웠다.
▶‘구미여우’(‘구미호’의 북한어)도 무섭지 않은 기 센 여자! 직장 상사를 향해 날린 한 방은?
특히 북한 품질검사원 출신 신입회원 주경란이 "북한에 있을 때 구미여우를 잡아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경란은 북한 신발공장에서 품질검사원으로 일했는데, 어느 날 공장 최초로 대량 반품사태가 벌어져 공장이 발칵 뒤집혔다. 그런데 공장에서 출하되는 모든 신발에 담당 검사원의 고유번호가 있는 도장을 찍어 책임을 져야 했다. 불량 신발에 찍힌 번호는 56번. 이는 주경란 이 이전에 잃어버린 도장이었다. 곧바로 범인을 색출하라는 명령이 떨어졌고, 며칠 뒤 범인이 밝혀졌는데, 알고 보니 평소 주경란을 미워해 괴롭히던 언니가 그녀의 도장을 훔쳐 불량 제품에 도장을 찍은 것이었다.
주경란을 괴롭힌 언니가 공장 내에서 '구미여우'로 악명 높았다. 워낙 악독해 모두가 '구미여우'에게 비위를 맞추는 가운데, 신입이었던 주경란은 똑부러지게 자신의 의견을 얘기했고 곧바로 그녀에게 찍혀 '너를 밟아버리겠다'는 경고의 말을 들었던 것이다. 주경란은 이후 숱한 괴롭힘을 당했지만 꿋꿋하게 버텨냈다. 그녀가 눈엣가시였던 구미여우는 사건을 벌여 주경란을 공장에서 내쫓으려 했지만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 뒤 주경란에게 사과해야 했고, 주경란은 구미여우 언니에게 다시는 자신을 건드리지 못하도록 짭짤하게(?) 한마디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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