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201회 - 2020년 6월 22일 월요일 밤 10시
2020.06.19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0년 6월 22일 월요일 밤 10시 / 201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90년대 최고 히트곡 '이별 아닌 이별'을 부른 가수 이범학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행운' 아닐까. 인생의 꽃길만 걷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는 '인생은 타이밍이다'라고 되뇌곤 한다. 하지만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21세기 성공 공식을 거스르는 남자가 있다. 바로 '이별 아닌 이별'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지만 어느 순간 대중과 이별 아닌 이별을 하게 된 가수 이범학이 그 주인공이다.
이범학은 1991년 그룹 '이색지대' 멤버로 정식 데뷔해 그해 솔로로 독립하며 1집 <이별 아닌 이별>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반듯하면서도 준수한 외모와, 탄탄하면서도 풍부한 성량은 대중의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당시 지금의 아이돌 못지않은 엄청난 인기를 누리면서, 데뷔한 해 MBC 10대 가수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해서 노래를 하고 싶다는 그의 욕심은 그를 무대에서 떠나게 했다. 그를 대중에서 서서히 잊게 만드는 독으로 작용했다. 2집 <마음의 거리>를 발표한 뒤 급격히 활동량이 줄며 대중에 잊혀져 갔다. 약 20년 가까이 이렇다 할 활동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 2012년 <이대팔>이라는 트로트 싱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무대 위로 돌아갈 타이밍을 노렸지만 이범학의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먹고 살기 위해 시작했다는 요식 사업은 이제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 맛집이 됐다. 이제는 '가수 이범학'보다 '사장 이범학'으로 일하는 시간이 더욱 많은 그지만, 여전히 밴드 활동과 성우로서의 변신 등 '스타 이범학'으로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어엿한 한 가게 사장님인 이범학이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이범학은 스스로 인생을 돌아봐도 "타이밍이 많이 어긋난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화려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우울하기보다는 오늘 하루 행복할 수 있는 타이밍을 찾는 데 도사가 됐다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남들이 인정할 만큼 스타로서도, 사장으로서도 크게 성공하지는 않았지만 성공해야지만 꼭 행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범학의 행복한 인생 이야기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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