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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클럽] 245회 - 2020년 7월 5일 일요일 밤 9시 10분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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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클럽>

방송일시 : 2020년 7월 5일 일요일 밤 9시 10분 / 245회

출연    김나경(외화상점 상업지도원)      강아름(함경남도 덕성)         
   김일국(중앙당 대외무역 지도원)   박주희(북한전문 기자)
   나원호(국정원 30년 근무)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이유미(북한 장사의 신)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김지영(김일성 종합대학)          김가영(북한 유치원 교원) 


이번 주 <모란봉클럽>은 '통 크게 산다! 북한 큰손 총출동'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 진짜 돈주가 떴다! 청진 큰손이었던 그녀가 고향을 떠난 이유는?
신입회원 김나경은 "청진에서 큰손으로 불렸었다"며 의기양양한 면모를 보였다. 그녀는 20대 초반에 장성택의 권력이 막강했을 시절, 많은 혜택을 누렸던 승리무역소, 해외노동자 파견 등 각종 대형무역을 담당하며 북한에서 이름났던 남강무역소에서 사업을 했다. 집에는 생활비로 10만 달러의 현금을 두고 사용했을 정도로 돈주였다고 말한다. "사업을 하며 무려 120만 달러의 유동자금을 굴렸다"는 말에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좋은 토대로 금수저였을 거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그녀는 자수성가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어야 했다고 한다. 고난의 행군시기 집안에 도움이 되고자 이른 결혼을 선택했지만, 1년 만에 이혼을 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나진쪽에서 들여오는 물건들로 장사를 시작한 그녀는 점차 품목들을 늘여갔고, 그러던 중 김영남 상임위원 며느리가 되어 뒤가 든든했던 친척언니의 도움으로 상명무역회사 산하로 들어가 큰 돈을 벌기 시작했다. 남다른 수완으로 무역회사 건물까지 구매할 정도였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그녀에게도 시련이 찾아온다. 한국에 있던 아버지와의 관계를 꼬투리 삼아 보위부에 체포된 것이다. 유통자금이 안기부 적선자금이라는 의심을 받아 장부책도 빼앗기고 자택수사까지 거치며 어머니의 쌈짓돈까지 빼앗아 갔다는데. 조사기간만 장장 4년이 걸렸다. 보다 못한 그녀의 어머니가 딸의 무죄 입증을 위해 국가보위부에 편지를 써서 평양까지 다녀오신 후 검찰국에서 내려온 사람에게 억울함을 호소한 후에야 풀려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4년 만에 돌아온 집은 모든 걸 빼앗겨 아무것도 없었고, 장성택마저 위험에 처하자 살기 위해 탈북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의 화려한 삶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선택한 그녀에게 모두들 격려를 보냈다.

▶ 북한식당 종업원에게 탈북 제안한 간 큰 그녀!
'북한식당 종업원과의 위험한 거래'라는 키워드의 강아름 회원이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녀는 중국에 있을 당시 북한 식당 종업원에게 탈북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한다. 
18살 어린 나이에 탈북 후 줄곧 중국에서 살았던 그녀는 동네에 북한식당이 생겼다고 해서 방문해보니 고향사람 느낌이 물씬 느껴져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북한식당엔 항시 보위부가 대기하고 있어 자칫하면 북송될 수 있는 상황에서 보위부가 있는지도 모르고 방문했다는 그녀의 말에 출연진들은 "몰라서 갔지 알았더라면 절대 그런 생각 못했을 것"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처음엔 한족들만 있는 동네라 연변에서 온 조선족이라고 밝혔었지만, 그들과 친해진 후 조심스레 북한 사람이라고 밝히자 전혀 믿지 않았다고. 출신 고향과 학교를 묻는 질문에 답하며 설명하자 그제야 믿어주었다고 한다. 같은 고향사람이라는 말에 더욱 돈독해진 그들은 서로 어울리고 선물도 챙겨주며 우정을 쌓아갔다. 그 중 특히 친하게 지내던 한 친구에게는 "신분증 만들어주겠다"며 "탈북을 권유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