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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61회 -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밤 8시 / 61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원조 '걸크러시' 가수 황보와 함께 부산을 찾아간다. 피서지의 대명사답게 관광객의 입맛 적중시킬 맛부터 지역색 강한 현지 스타일까지 각양각색의 맛들이 공존한다고. 색안경을 벗고 바라본 부산의 색다른 밥상이 공개된다.
무려 50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온 금정산성의 명물. 발로 직접 밟아 띄운 누룩으로 빚어낸 전통 막걸리의 맛에 황보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금정산성 막걸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찰떡궁합 음식, 고소하면서도 은근한 불향이 꼭 돼지구이 같은 그 주인공은 '흑염소 불고기'다. 편견을 깨트리는 맛에 황보는 "내가 알던 염소 고기의 맛이 아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 0.03m로 부산을 평정한 곳이 있다. 'Since 1947' 간판부터 압도적이다. 손이 보이지 않는 정도로 빠르게 빚어내는 완당이 오늘의 주인공. 1년여의 홍콩 살이로 일명 '홍콩 언니'로 통하는 황보는 홍콩식 완당과 한국식 완당을 비교하며 맛을 음미했다. 한편, 두 사람의 궁금증을 자아낸 것이 있었으니 메뉴판 맨 위를 떡하니 차지한 낯선 메뉴, '발국수'의 정체는 무엇일까. 두 사람이 연신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 부산의 맛이 공개된다.
제법 높은 가격에 즐기던 회를 '백반'으로 즐길 수 있는 곳도 방문한다. 산자락 아래 주택가 사이에 자리 잡은 범상치 않은 식당. 포스마저 남다른 주인장이 강력 추천한 메뉴가 있었으니 은은한 감칠맛의 숙성 회와 10여 가지 반찬, 맑은탕에 머리찜까지 즐길 수 있는 '회백반'이다. 회 좀 먹어봤다는 식객 허영만과 황보, 숙성 회를 두고 치열한 설전을 펼쳤다. '회는 역시 활어가 최고!'라는 식객 허영만 VS '숙성해야 더욱 쫄깃!'하다는 황보,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그런가 하면 식객 허영만은 숙성에 대한 주인장의 특급 비법을 단번에 맞추며 역시 '식객'임을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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