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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62회 - 2020년 7월 31일 금요일 밤 8시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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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0년 7월 31일 금요일 밤 8시 / 62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영원한 '어머니' 배우 강부자와 함께 전라북도 순창을 찾아간다. 물, 바람, 햇볕 등 모든 게 갖춰져야 맛있게 익는 '고추장'처럼, 순창의 밥상도 오랜 세월 쌓아온 손맛과 부족함 없는 재료로 무르익었다는데. 묵을수록 맛있다는 순창의 밥상이 공개된다.


두 식객은 원조 순창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 하여 어느 골목길로 향한다. 주인장 부부가 상째 들고 오는 한정식 한 상을 보고, 강부자는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1인분에 13,000원, 밑반찬만 20여 가지나 된다. 가짓수만 많은 게 아니라 연탄불 3종 세트 소불고기, 돼지불고기, 조기구이와 무장아찌, 들깨 머위나물 등 남다른 퀄리티를 자랑한다. 시어머니에 대를 이어 40년 넘게 한정식을 차려왔다는 주인장의 손맛 가득한 밥상의 모습이 공개된다.


그런데 이 상의 백미가 따로 있었으니 바로 된장찌개다. 순창의 된장찌개는 급이 다르다? 소금 독에 묻은 죽순과 우렁, 집 된장을 넣어 끓여 그 맛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여기에 주인장이 손수 만든 동동주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43년을 뚝심 있게 지켜온 주인장의 멋 부리지 않은 한정식의 맛이 공개된다.


이어서 두 식객은 메뉴는 오직 하나지만 빈자리가 없다는 한 고깃집도 간다. 식당 입구부터 풍기는 맛있는 고기 냄새에 한 번, 한 상 가득 펼쳐지는 반찬의 향연에 또 한 번 빠지게 된다는 이 집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숯불 돼지갈비'다. 고소하면서도 물리지 않는 그 맛에 강부자와 식객 허영만은 연신 "배부르다"면서도 "젓가락 놓지 못 하겠다"며 극찬했다.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고기의 비밀은 바로 냉장숙성. 초벌한 고기를 또다시 숙성함으로써 고기를 연하게 만들었다. 무려 나흘간의 시간을 공들여야만 상 위로 나올 수 있다는 돼지갈비의 맛은 어떨까. 갈비의 맛을 살려주기 위해 공들이는 것은 또 있다. 갓김치, 죽순나물을 비롯해 고추장아찌와 소금에 절인 감장아찌, 무장아찌까지 갈비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는 반찬이 10가지나 올라온다고. 두 식객이 꼽은 갈비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반찬은 무엇일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풀 속으로 차들이 줄지어 들어간다. 이런 곳에 식당이?! 제대로 된 안내판 하나 없지만 점심시간이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평상에 앉아 양푼에 열무 물 국수 한 입이면 계곡에 놀러 온 기분이 절로 난다. 특히 시원한 맛 뒤에 치고 올라오는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이 돌아서면 생각날 정도로 중독성 강하다는 열무 물 국수. 열무와 지하수, 항아리 삼박자가 맞아야만 완성된다는 열무 물 국수의 맛은 어떨까. 또한 고추장에 비빈 비빔국수 역시 이 집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다. 항아리에서 48시간 숙성시킨 열무에 팍 익힌 김치를 송송 썰어 넣은 뒤, 주인장의 ‘특제’ 고추장을 넣어 비빈다. 과하게 달거나 맵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라고. '열무 물 국수 vs 열무 비빔국수'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