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백반기행] 63회 - 2020년 8월 7일 금요일 밤 8시

2020.08.07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0년 8월 7일 금요일 밤 8시 / 63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믿고 보는 배우, '충주의 아들' 박성웅과 함께 대한민국의 중심부에 위치한 충북 충주를 찾아간다. 여름날의 충주 밥상이 공개된다.


식객 허영만과 일일 식객 박성웅은 충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평양냉면집을 찾는다. 이 집 냉면은 다른 집 냉면과는 달리, 다소 투박한 비주얼이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맛만큼은 최고라고. 은은하게 풍기는 메밀 향과 맑고도 깊은 고기 육수가 어우러져 지금껏 먹어보지 못한 평양냉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편육은 얇게 썰린 오이와 무가 함께 나와 고기의 단단함과 아삭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잘 어우러진단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은 따로 있었으니 투박하게 썰려 나온 돼지고기 수육이다. 식객 허영만은 "이 비계에다 마약 같은 것을 뿌린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충주식 평양냉면과 편육&수육이 공개된다.


'올갱이 먹기 딱 좋은 날씨네~' 사시사철 전국 각지에서 맛보러 오는 올갱이 해장국이 있대서 발걸음한다. 구수한 된장 육수와 푹 삶아내 부드러운 식감을 더하는 아욱에, 노란 계란 옷을 입은 주인공인 올갱이가 등장한다. 이 계란 옷이 올갱이의 쓴맛을 중화시켜 올갱이 입문자(?)도 먹기 좋다고. 추억의 올갱이 해장국 앞에 박성웅은 감춰왔던 실력을 발휘한다. 얇은 바늘 하나로 '충주의 아들'임을 증명하겠다는 박성웅의 실력이 공개된다.


또한 충주에는 기다리는 만큼 맛있어지는 음식이 있다고. 양파 듬뿍 넣고 자글자글 졸여 먹는 돼지 두루치기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맛이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두 식객도 한 시간을 졸인 뒤 맛을 보자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는데. 양파의 진한 단맛이 고기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이 집 두루치기 먹는 법도 있다. 콩나물과 열무김치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이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 맛을 업그레이드시켜준 두 조연을 보고 박성웅은 '단역시절'을 회상하며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우 박성웅이 식객 허영만을 위해 두 팔 걷어붙였다. 자부심 내보이며 현란한 솜씨 선보이며 내민 것은 다름 아닌 '볶음밥'이다. 식객 허영만이 인정한 박성웅표 볶음밥과 익을수록 맛있는 '인내의 맛'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