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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65회 -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밤 8시

2020.08.21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밤 8시 / 65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TV조선의 얼굴, 뉴스9 메인 앵커 신동욱과 함께 서울 북촌을 찾아간다. 서울 도심 청계천과 종로의 북쪽에 있다 하여 이름 지어진 도시, 서울 북촌! 양반들이 모여 살던 마을답게, 전국의 산해진미로 만든 점잖은 맛을 자랑한다는데. 서울 북촌의 밥상이 공개된다.


양반들의 한여름 별미, 칼국수 집이 많은 북촌! 남녀노소 줄 서서 먹는 유명한 집이 있다 하여 두 식객이 찾아간다. 20년간 직접 만두를 빚어왔다는 주인장, 매일 빚어내는 만두만 이천여 개에 달한다고. 만두소에 들어간 재료만 14가지나 된다. 이 집 칼국수는 3차례에 걸쳐 끓여낸 사골 육수의 깔끔한 맛과 쫄깃한 숙성면이 조화를 이뤄, 줄 서서 먹는 수고로움도 마다치 않게 한다. 여기에 배즙을 넣어 만든 백김치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양반이 된 듯 대접받는 기분이 절로 드는 맛이 공개된다.


북촌을 닮은 점잖고, 깔끔한 맛을 내는 집이 있다 하여 발걸음을 옮긴다. 메뉴판 아래 눈길을 사로잡는 글귀 하나가 있었으니 ‘우리 집 음식은 싱겁습니다’. 음식에 대한 주인장의 확고한 신념에 주문 전부터 기대감이 부푼다. 주인장 부부의 인맥을 총동원해 강원도 태백, 평창 등 산지에서 공수해오는 식자재가 건강한 맛의 비법이라고. 더덕, 참나물, 가지무침, 열무김치 등 제철 밑반찬에 젓가락은 쉴 틈이 없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주인장의 손맛에 두 식객은 푹 빠진다. 독특한 향이 살아있는 담백한 맛의 곤드레밥을 더 맛있게 즐기는 2가지 갈림길에 섰으니, 강된장VS간장 대결이다. 두 사람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한편, 주인장의 취향이 반영된 감자 100% 감자전 역시 이 집에서 맛봐야 할 별미다. 감자전의 두툼한 두께와 살아있는 결이 황홀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주인장은 주문 즉시 강판에 간 감자만을 쓰는 것이 비법의 전부라고 말한다.


어느 한적한 골목길, 식사 시간만 되면 삼삼오오 인파가 몰려든다. 북촌 직장인들의 찐 맛집을 찾아온 식객 허영만과 신동욱 앵커. 익는 시간조차 아깝다! 국내산 대패삼겹살로 시간을 단축한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고기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줄 비장의 무기가 있으니, 전라도 출신 사장님 표 갓김치와 노란 빛깔을 자랑하는 마늘소금이다. 신동욱 앵커마저 반해버린 북촌 직장인들의 아지트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