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강적들] 348회 -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밤 9시 10분

2020.08.28

<강적들>


방송일시 :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밤 9시 10분 / 348회



29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김형주 前 민주당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그리고 의료계 강적, 김호중 순천향대병원 교수가 출연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논의 중인 현 위기 상황에 대해 토론해본다. 후반부에서는 고영환 前 북한 외교관과 함께 위임 통치로 불거진 김여정 후계자설을 비롯해 수해와 코로나19에 경제난까지 덮친 북한 실태와 남북 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28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한 주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급증해 지난 3월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인 상황. 이에 박형준 교수는 "3단계까지 안 가더라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며 "과잉 조치되면서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미칠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중 교수는 최근 불거진 '망사 마스크' 논란을 언급하며 "패션을 논할 때가 아니다" "정치인들이 망사 안 쓰고 (방역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만 만들어 달라"며 일침을 가했다. 동시에 "우리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어떻게 쳐다보는지"에 대해 말하며 "깜깜이 환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랑제일교회 논란에 대해 박형준 교수는 "모든 게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과장된 면이 있고 어느 정도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주 前 의원은 "광화문 집회가 됐든, 보신각 집회가 됐든 똑같이 정부에서 조사를 해야 된다"며 동의했다. 김민전 교수 역시 "정부가 광화문 집회라고 하는 것을 특정하고 그 이외의 집회에 대해서는 상당히 느슨하게 본 것은 사실이 아닌가"라며 비판했다. 김호중 교수는 "광화문 집회나 사랑제일교회 같은 경우는 충분히 예상했던 것"이라며 "이런 부분들에 대해 뒷받침이 안 되면 이번과 같은 사태가 또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20일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 국정 전반에서 북한을 위임 통치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김여정은 한 달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고영환 前 외교관은 "'김여정이 후계자로 될 것이다'에 동의를 하지 않는다"며 "(김정은이) 임무를 동생한테 줘서 동생이 한번 보고 오빠한테 결론을 받아 동생이 집행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로 죽었다'라는 말 자체가 금지어"인 북한의 현 상황을 전하며 "굶어죽는 것보다 코로나가 들어가서 퍼지는 것이 체제 자체에 더 위험하다"며 "전염병으로 인한 체제 붕괴를 더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주 前 의원은 "이 시국에 김정은이 나서서 좋을 일이 아무것도 없다"며 "당분간, 11월 美 대선까진 (김 위원장이) 나설 일이 별로 없다는 그들만의 시그널"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전 교수 역시 "美 정부가 출범하는 것이 내년 1월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갖자는 면에서 뒤로 물러서있고 책임을 부여한 것이다"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