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백반기행] 68회 - 2020년 9월 11일 금요일 밤 8시

2020.09.11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0년 9월 11일 금요일 밤 8시 / 68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믿고 보는 명품배우 정경호와 함께 서울 서래마을에 간다. 물랭루즈(붉은 풍차)를 닮은 붉은 지붕들이 아기자기 펼쳐져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나는 서래마을. 프랑스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서래 스타일' 밥상이 공개된다. 


쁘띠 프랑스 마을에서 만난 레스토랑 같은 백반집으로 향한다. 이 집의 음식은 소박하지만 정갈한 맛으로 서래마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입에 착 달라붙는 얇은 수제비와 고소한 들깨국물이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자랑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일일 식객 정경호를 깜짝 놀라게 한 '초원의 맛'도 이어진다. 초봄을 옮겨놓은 듯한 콩나물 비빔밥과 세상 어디에도 없던 와인과의 조합에 "남자랑은 철저히 아이스크림도 안 먹는다"는 정경호가 식객과 함께 먹방을 펼친다.


또한 문경 출신 73세 주인장이 '서래 스타일'로 개발한 특별 메뉴도 맛본다. '겉바속촉' 두부의 식감이 일품인 '두부김치 스테이크'다. 두 식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두부 김치 스테이크, 삼합의 홀토마토와 김치를 함께 볶아 매운맛은 줄이고 감칠맛은 높여준다. 여기에 바싹 구운 돼지고기와 향긋한 깻잎까지 더한다. 서래마을 스타일의 품격있는 손맛이 공개된다.


이어서 전국 팔도 손맛의 고수들이 모여든 서울에서 서울 음식만을 고수하고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직 '고추장' 하나로 승부를 본다는 서울식 고추장 두부찌개가 그 주인공. 칼칼한 듯 담백한 국물 맛에, 정경호가 "이것이 진짜 서울 음식!"이라며 극찬한다. 여기에 한국인의 소울푸드이자 정경호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음식 '꽁치찌개'가 나온다. 시원한 서울식 신김치 맛의 핵심! '통조림 꽁치'를 넣어 맛을 낸다. '요섹남' 정경호는 국물까지 털어 넣어 꽁치찌개로 맛을 낼 만큼, 꽁치찌개를 '최애 음식'으로 선정했다. 국물 한 숟갈에 자동 재생되는 옛 추억에 신난 두 식객의 맛있는 이야기도 그려진다.


서래마을 옆동네 서초동에 평양 음식의 신흥강자가 새롭게 떠올랐다. "이북식 찜닭을 즐겨 먹는다"는 정경호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은 '평양식 온반'이 등장한다. 진하면서도 구수한 국물 맛에 취향저격 당한 정경호. 촬영도 잊은 채 순식간에 국물을 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