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학교기담 - 오지 않는 아이] 3회 -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2020.09.18

씨네 드라마 <학교기담 - 오지 않는 아이>


방송일시 :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 3회



드라마와 영화의 장점을 결합한 씨네 드라마 <학교기담>은 '8년', '오지 않는 아이', '응보'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드라마다. 세 작품 모두 응보고등학교에 얽힌 비밀과 그 비밀을 공유하는 주인공들이 펼치는 미스터리 이야기다.


'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방송되는 <학교기담 - 오지 않는 아이>(이하 '오지 않는 아이')는 교생실습을 위해 지방학교로 내려간 수아(김소혜)가 출석부에 있지만 아무도 이름을 부르지 않는 불길한 학생 부영석(정원석)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부영석을 학교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수아의 노력이 계속될수록, 학교에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기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소혜, 정원석, 이규현, 류의현, 조현, 유나결, 민가린, 박지훈 등이 출연한다.


의욕 넘치는 교사지망생 수아(김소혜)는 교생실습을 하게 된 반에서 특이한 학생을 알게 된다. 출석부에는 있지만 아무도 그 번호와 이름을 호명하지 않는 투명인간 같은 아이 '부영석'(정원석). 학기 초부터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는 장기 결석학생 부영석에게 왠지 모르게 마음이 쓰인 수아는 부영석을 설득해 학교에 다시 나오게 하려 한다.
 
연락처도 제대로 기재되지 않은 부영석을 만나기 위해 폐가 같은 부영석의 집까지 찾아가 면담하는 수아. 수아의 끈질긴 노력 끝에 부영석은 드디어 조금 마음을 열고 학교에 나온다. 하지만 수아는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장기 미출석 학생을 학교에 적응시키겠다는 수아의 희망과 달리, 학교에 돌아온 부영석에게 아이들 모두 탐탁지 않아 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부영석이 출석하기 시작한 후부터 학교와 수아의 주변에 기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반 아이들이 실습실에서 정체불명의 잘린 머리카락을 목격하는가 하면, 수아가 혼자 사는 집에도 누군가 자꾸만 침입하려는 듯한 낌새를 느낀다.


심상치 앉은 기색을 눈치 챈 수아는 학교에서 부영석의 과거 행적을 조사하며 놀라운 사실을 확인한다. 부영석은 자신이 점찍은 여학생에게 집착해 괴롭히는 습성이 있었고, 그 여학생들은 수아가 겪은 것처럼 불안과 환각에 시달리다 학교를 그만뒀다.


건드려선 안 되는 불길한 존재를 건드렸다는 것을 그제야 눈치 챈 수아. 평범한 학생인지, 귀신인지, 아니면 그 둘 다 아닌 괴물인지 정체조차 파악 안 되는 부영석의 공포는 점점 뚜렷해지고, 수아가 숨기고 있던 학창시절의 나쁜 기억까지 파고든다. 피하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수아는 살기 위해 '오지 않는 아이' 부영석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