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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선영화] 기후변화와 지구:놀라운 하루 - 2020년 10월 1일 목요일 오전 10시 20분

2020.10.06

[특선영화] 기후변화와 지구:놀라운 하루


방송일시 : 2020년 10월 1일 목요일 오전 10시 20분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에서는 당신이 상상하지 못했던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지구: 놀라운 하루'(원제 ‘Earth:One Amazing Day’)는 24시간, 하루라는 시간 동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동물들과 자연이 펼치는 기적 같은 자연과 생명의 판타지를 카메라에 담아낸 초대형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로 볼거리가 풍부한 BBC의 초대형 자연 다큐멘터리이다.


화려한 내레이션 캐스팅으로도 눈길을 끈다. 미국은 할리우드 국민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중국은 레전드 액션스타 성룡이, 그리고 국내판은 대세 배우 이제훈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많은 후보자들이 내레이션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으나, 영화와 TV 드라마를 오가며 선보인 연기뿐 아니라, 듣는 것만으로도 믿음과 신뢰를 전달하는 이제훈의 목소리와 이미지가 어울려 발탁되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전작 '지구'는 최고의 인기 배우 장동건과 스타 감독 이명세가 내레이션 작업에 참여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의 시작은 지구의 새로운 하루의 모습부터이다.


오전 온 세상이 눈을 뜨는 아침, 지구에서 가장 척박한 갈라파고스의 화산섬에서 ‘레이서 스네이크’로부터 도망치는 갓 태어난 ‘바다 이구아나’ 새끼들의 탈출 대작전이 펼쳐진다. 햇빛 쏟아지는 숲속에서는 엄마 ‘대왕판다’가 대나무를 먹는 사이 숲을 구경하러 나선 아기 판다의 대모험이 시작되고, 북극의 태양이 얼음을 녹여 길을 터주자 긴 막대처럼 뻗은 코를 가진 ‘일각고래’는 얼음왕국을 세우기 위한 항해를 떠난다.


오후 강렬한 아프리카의 태양 아래 온순하기만 한 줄 알았던 '기린'들의 숨 막히는 몸싸움과 이와는 별개로 바닷속에서의 ‘향유고래’ 가족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물속을 유영하다가 똑바로 서서 여유로운 낮잠을 즐긴다.


저녁 남극 가까이의 작은 섬 ‘자보도브스키'에서는 ‘턱끈펭귄’ 아빠가 자식 뒷바라지에 눈물 나게 힘든 하루를 보내고, 에콰도르의 열대우림에서는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부츠 신은 라켓꼬리 벌새'가 꿀을 걸고 벌과의 사투를 벌인다. 헝가리 ‘티서강’에서 환상적인 짝짓기 춤을 추며 물에서 올라와 짧은 인생을 시작하는 수 마리의 ‘하루살이'들, 중국 남서쪽, 새끼를 안고 생존을 위해 맨손으로 암벽을 넘는 희귀종 ‘흰머리랑구르 원숭이’의 경이로운 생존기가 펼쳐진다.


밤 긴 일몰이 지나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 속 동굴에 매달려 부드러운 실로 날벌레를 잡는 ‘반딧불이’ 무리와 전기에너지가 밤하늘에 수놓는 황홀한 불빛 쇼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