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밤 10시 / 217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80년대를 주름잡던 하이틴 스타에서 교수로 변신한 배우 허윤정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허윤정은 1980년대 배우 김희애, 황신혜와 함께 '3대 미녀스타'로 꼽히며 큰 인기를 누렸다. 1983년 MBC 공채 탤런트 시험에 응시, 고등학생임을 숨기고 도전한 시험이었지만 당당히 MBC 17기 공채 탤런트 수석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드라마 '억새풀'과 '첫사랑'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고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MBC 신인상 등을 거머쥐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아름다운 얼굴에 연기까지 잘하는 배우'로 이름을 알리며, 80년대를 주름잡던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고 CF퀸으로도 맹활약했다.

10대 고등학생으로 연기자의 문을 두드렸던 허윤정은 어느덧 세월이 흘러 '꽃중년'의 반열에 들어섰다. 그녀는 지금도 연극을 통해 꾸준히 관객과 소통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그런 그녀가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또다른 장소가 있으니 바로 대학교다. 연기 공부에 대한 갈망으로 공부를 시작해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그녀는 어느덧 10여년차를 훌쩍 넘긴 대학교수가 되었다. 막중한 사명감으로 강단에 서고 있는 교수 허윤정을 따라가 본다.
 
또한 오랜 시간 TV와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쌓아온 그녀의 화려한 인맥도 공개된다. 배우 박원숙과, 허윤정을 향한 직진남(?)과 함께한 연기예술학회 모임부터 결혼 그리고 아픔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MBC 17기 공채 탤런트 동기인 배우 윤철형과의 스릴 넘치는 짚라인 도전기, 그녀의 싱글하우스에서 함께한 지인들과의 행복한 시간까지 모든 이야기가 방송에서 공개된다.

무관중이라도 무대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는 천생 배우 허윤정. 배우로서, 교수로서, 한 여자로서 당당하게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