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백반기행] 73회 - 2020년 10월 16일 금요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0년 10월 16일 금요일 밤 8시 / 73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배우 오대환과 함께 경북 영덕과 청송을 찾아간다. 파도 소리를 BGM으로 가을옷으로 치장한 산세를 배경 삼아, 드라이브 떠나고 싶은 도시 경북 영덕! 청정 자연의 선물이 가득한 영덕의 밥상이 공개된다.
시장 상인들이 '믿고 먹는' 식당이 있다 하여 시장 안의 한 백반집을 찾는다. 메뉴도, 가격도 사장님 마음대로다. 배짱 좋은 주인장에게서 고수의 향기가 풍긴다. 쟁반을 가득 채워 나온 백반 한 상, 고봉밥에서 느껴지는 '영덕의 情'은 서비스. 물가자미조림, 불볼락찌개, 멸치젓 등 영덕 바다의 맛 보물이 가득하다. 은은한 불에 노릇노릇 구워낸 고등어구이가 나온다. 영덕산 고등어와 벌교 출신 주인장표 특제 양념장의 운명적인 만남! 꼬막, 깻잎, 고등어 등 안 어울리는 재료가 없다는 특제 양념장의 맛이 공개된다. 호박을 넣어 달달하면서도 혀끝을 감싸는 알싸한 맛의 열기 매운탕도 맛본다. 자꾸만 먹고 싶은 끌리는 국물 맛의 비법은 무엇일까. 새벽시장 人의 뱃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주인장의 맛깔난 손맛이 공개된다.
영덕 대게의 벽에 가려진 영덕 사람들의 '소울푸드' 물가자미. 다양한 물가자미 요리를 한 상에 모아 선보이는 집이 있다. 신선한 가자미회에 주인장표 특제 초장을 뿌려 먹는 물가자미 회무침을 맛본다. 손님들 먹는 속도에 맞춰, 남주인장은 다음 상을 준비하려 한다. 음식의 생명은 '온도'라는 주인장 내외의 확고한 신념이 만든 따뜻한 한 상이 나온다. 남주인장의 신호에 맞춰 바로 구워내는 노릇노릇 물가자미구이와 한국인의 밥상에 빠져서는 안 될 찌개까지, 해물 육수와 숙성 양념장이 만들어낸 깔끔하고 진한 국물 맛! 선비처럼 깔끔한 맛의 물가자미 정식 한 상을 맛본다.
주왕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식당이 있다. 퍽퍽한 닭가슴살의 맛을 잊게 하는, 수백번의 칼질 끝에 '겉바속촉'의 명예를 얻은 닭불고기다. 큰 닭 다리 하나가 통으로 들어간 닭백숙 한입에 고소한 풍미가 느껴진다. 부드러운 닭다리살의 비결은 다름 아닌 숙성한 '청송 약수'라고. 거기에 사과즙으로 단맛을 낸, 무 고추장아찌는 물론 다시마 장아찌, 뽕잎 장아찌 등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장아찌까지 펼쳐진다. 닭백숙 맛을 향상시켜 줄 장아찌 반찬까지 준비 완료. 알뜰살뜰 뜯고 씹고 맛본 닭불백숙 한 상도 공개된다.

이전
[사랑의 콜센타] 28회 -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밤 10시 2020.10.15
다음
[강적들] 355회 - 2020년 10월 17일 토요일 밤 9시 10분 202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