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219회 - 2020년 10월 26일 월요일 밤 10시

2020.10.27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0년 10월 26일 월요일 밤 10시 / 219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데뷔 40년 차 배우 김청이 출연한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꿈꾸는 그녀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김청은 약 40년 전 데뷔 무대였던 미스 MBC 선발대회 이후 오랜만에 다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묘한 떨림을 안고 거울 앞에 선 그녀는 "이 웨딩드레스가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며 형용할 수 없는 표정으로 말한다. 그녀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유와 그 안에 담은 소망들이 공개된다.


남 부러울 것 없는 화려한 배우의 길을 걸어온 김청은 최고의 자리에 올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삶을 살았지만, 마음 한 편에는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빈자리가 있다"고 말한다.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강원도 평창에서 '스윗 홈 갤러리'라는 문패를 달고, 자연의 모든 것들에 힐링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곳에서 누군가에게 버려진 반려견 사랑이를 입양하고 가족이 된 후, 삶의 또다른 즐거움을 찾은 듯 하늘의 구름을 보며 진정한 여유를 찾았다고 말한다. 사람 좋아하고 아낌없이 베푸는 성격답게 평창까지 그녀를 보기 위해 찾아온 친구 이미영을 위해 온 마을 텃밭을 돌아다니며 채소를 따고, 진한 육수까지 내어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한다. 두 사람의 식탁을 가득채운 추억 이야기는 가을처럼 짙은 감성을 품고 두 사람을 그 시절로 이끈다.


배우와 딸 그리고 한 여자로 삶의 모든 희로애락을 온 몸으로 배운 김청. 아프고 힘들었던 날들도 이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단단한 삶을 살고 있는 데뷔 40년 차 배우. 길가에 핀 코스모스처럼 가냘퍼 보이지만, 어떤 강인한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들꽃 같은 향기를 지닌 김청의 이야기가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