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백반기행] 76회 - 2020년 11월 6일 금요일 밤 8시

2020.11.06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0년 11월 6일 금요일 밤 8시 / 76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주부들의 BTS'로 불리는 '실장님 전문 배우' 고세원과 함께 강원도 철원을 찾아간다. 생생한 자연의 맛이 살아있는 철원 밥상이 공개된다.


두 식객은 추운 철원 날씨에 언 몸을 녹여주는 뜨끈한 '손만두 전골'을 맛보러 발걸음한다. 이 집은 무를 삶아 만두소에 넣던 이북 출신 할머니의 방식대로 만두를 빚어낸다. 먹으면서 더욱 진해진 전골 육수에 만든 죽은 그야말로 화룡점정. 두 사람은 '명품 엑스트라' 죽의 맛에 푹 빠졌다. 마술을 부린 듯 두 식객의 입맛을 홀려버린 맛있는 한 상이 공개된다.


한적한 시골 동네, 차량의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철원 사람은 물론 서울에서도 이 맛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면만 먹어도 맛있네~" 식객 허영만의 입맛을 사로잡은 메밀 면이다. 메밀 농사부터 시작하는 막국수 면의 탄생 비화가 공개된다. 주인장은 피난 와서 시작한 메밀 농사가 41년 가게 역사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일일 식객 고세원은 난생처음 메밀 면 제작 과정을 보고 깜짝 놀란다. 또한 수확한 메밀을 직접 갈아 만든 면의 투박하고 거친 매력에 푹 빠졌다. 이북 출신 주인장의 손맛이 담긴 메밀 향 진한 막국수의 맛도 확인할 수 있다.


군부대가 즐비한 강원도 철원에는 제대한 군인들이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다는 집이 있다. 철원 군부대 출신 아버지 때부터 36년을 한결같은 맛으로 손님을 맞이했다고. 다섯 가지 기본 찬에서 고수의 향기가 느껴진다. 그 중 여주인장과 딸이 모여 앉아 직접 구워내는 김과 맛깔난 찬으로 입맛 다시고 있으면, 백반 한 상의 주인공인 '해물 된장찌개'가 나온다. 홍합, 미더덕, 가리비, 꽃게 등 해산물 종합세트가 선사하는 진한 바다의 맛. "집밥을 좋아한다"는 고세원 취향을 저격한 철원 표 가정식 백반도 공개된다.


철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국수도 맛본다. 바로 '갓냉이 국수'다. 이 지역에서는 오랫동안 먹어왔던 향토 요리재료라는 '갓냉이'. '갓냉이'의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동치미 국물에 소면을 넣어 즐기는 이색별미다. 시원한 갓냉이 국수 한 젓가락과 한우버섯전골의 궁합은 어떨까. 철원 자연이 선물한 생생한 맛이 공개된다.


또한 일일 식객 고세원은 인생 첫 '겉절이'에 도전한다. 그의 요리(?)를 맛본 식객 허영만은 직접 두 팔을 걷어붙이고 요리에 나섰다. 식객 허영만이 만든 '김치죽', 그 맛이 공개된다. 여기에 식객 허영만의 강력추천 캠핑 음식, '닭&파 꼬치구이'까지 선보인다. 강원도 철원의 새까만 밤하늘 아래 펼쳐진 두 남자의 멋스러운 캠핑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