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0년 11월 23일 월요일 밤 10시 / 223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766억 통 큰 기부의 아이콘, 사업가 이수영 회장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지난 7월 평생 동안 일군 자신의 재산을 기부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여인이 있다. 2012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이어진 총 기부액은 자그마치 766억 원. 통 큰 기부를 선택한 주인공은 바로 기업인 이수영이다. 이수영 회장은직업을 네 번이나 바꾸면서 모은 재산을 '과학기술 발전만이 국력을 키운다'는 일념으로 사회에 환원해왔다.

1936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격동의 한국사를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온 그녀는 4남 4녀 늦둥이 막내로 태어나 기자, 목축업자, 모래 판매업자에 이어 부동산 사업가까지 지내며 화려한 삶의 이력을 자랑한다. 1980년 17년간의 기자 생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목장 경영에 뛰어든 후 자신만의 방법으로 목장 사업을 꾸려나갔다. 돼지 두 마리와 소 세 마리로 시작한 목장 규모를 돼지 천 마리로 불릴 만큼, 수완이 뛰어난 타고난 사업가였다고. 이렇게 모은 돈으로 1988년 여의도의 백화점 한 층을 인수했고, 부동산 전문기업을 창업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기업인으로서도, 여자로서도 남다른 길을 걷고 있는 이수영 회장은 80년 넘게 독신으로 살다 2018년, S대 법대 동창과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아침마다 아내를 위해 손수 과일을 준비해주는 새신랑과 꿀 떨어지는 신혼 생활을 즐기는 3년 차 새색시 이수영 회장의 모습도 방송에서 볼 수 있다.

회사에서는 회장님 카리스마를 뽐내며 직원들을 진두지휘하는 여걸이지만, 집에서만큼은 영락없는 새색시인 기업인 이수영의 색다른 모습부터 늦깎이 신혼 부부를 위해 커플룩을 준비한 손자 부부와 증손녀들과의 즐거운 시간, 그리고 S대 출신 대표 국민 배우 이순재와의 만남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