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225회 - 2020년 12월 7일 월요일 밤 10시

2020.12.08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0년 12월 7일 월요일 밤 10시 / 225회



이번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든 것을 잃은 남자 배우 최철호에 대해 조명해본다.


잘나가는 연기파 배우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180도 달라져 버린 삶을 사는 배우 최철호는 지난 10월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최철호의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드라마 속 우리가 알던 그의 모습은 온데 간 데 없고 피곤에 고개 숙인 일용직 노동자가 되어버린 그의 일상이 공개된 것이다.


배우 폭행 사건 후 카메라에서 더 이상 만나 볼 수 없었던 그는 큰 결심으로 시작한 사업까지 잘 되지 않으며 빚은 내야만 했다. 결국 자식과 아내는 처가댁으로, 부모님은 요양병원에 모신 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일용직 노동자로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근황이 알려지면서 여기저기에서 보내온 도움의 손길에 감사함을 느끼고, 드라마 <야인시대>에 함께 출연했던 박준규와 남성진과의 만남을 통해 빛나던 시절을 회상하며 재기의 꿈을 다시 한번 꾸게 된 최철호. 박준규는 “(철호는 연기) 욕심도 되게 많고 몰입도가 굉장히 강한 거 같아 정말 자기 역할에 굉장히 충실히 다 하는 사람이고”라고 그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이어 남성진은 “우리 일이라는 게 작품이 들어올 때도 있고 안 들어올 때도 있고 이렇잖아 맨날 없을 때는 고민이지 작년에 내가 큰 결심을 한 게 뭐냐면 드라마가 하나 들어왔는데 되게 작은 역이었어 근데 생각을 고쳐먹었어 진짜 어금니를 꽉 깨물고 다시 시작을 해야 되겠다 처음부터 초심으로 돌아가야 되겠다”라며 최철호에게 따뜻한 조언과 위로의 말은 건넸다.


TV드라마 단역으로 캐스팅되며 조심스럽게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시한번 꿈꿔볼 때  그것도 잠시. 갑작스럽게 들려온 아버지의 부고 소식에 또다시 절망에 빠져버린다. 그는 “사람이 인간이면 누구나 다 겪는 일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건 제가 좋을 때 돌아가셨으면 훨씬 덜 할 텐데 계속 여기저기 죄인 인 느낌입니다” 라며 소리없는 울음을 삼키며 아버지에 전하지 못한 마지막 이야기를 담담히 쏟아낸다.


가족과 다시 함께 사는 날을 그리며 하루의 피로를 지워내는 아빠 최철호. 아주 작은 배역이라도 감사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있는 배우 최철호. 지난 삶을 반성하고 다시 한 번 새로운 날들을 꿈꾸는 배우 최철호 그가 하나의 거짓도 없이 진심만을 담아 털어 놓는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