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236회 - 2021년 3월 15일 월요일 밤 10시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1년 3월 15일 월요일 밤 10시 / 236회
<스타다큐 마이웨이>가 월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만난다. 3월 첫 문을 열 주인공은 대한민국 육상계에 한 획을 그은, 대한민국 대표 마라토너 이봉주다. 포기하지 않는 남자 이봉주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고등학교 때부터 육상을 시작한 이봉주는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달리기로 상 한 번 받아본 적 없었고, 달리기 자체를 아예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고등학교에서 우연히 친구의 권유로 육상부에 들어가게 됐다.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시작한데다, 평발에 짝발이라는 신체적인 악조건까지 있어 늘 다른 선수에 비해 뒤처졌다는 이봉주.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매일 남들보다 일찍 운동을 시작해 늦게까지 훈련하며 실력을 키웠다.
그런 그의 노력이 보답을 받은 걸까. 처음으로 1991년 전국체전 마라톤 종목에서 우승한 뒤 1993년 전국체전에서 2시간 10분 27초로 체전 신기록을 세웠고, 체전 MVP까지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이후 육상 국가대표가 되서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 등 여러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2009년 대전 전국체전 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만 39세의 나이로 은퇴하고 이후 방송, 자선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던 이봉주. 그런 그가 지난해부터 원인불명의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한다. 통증으로 인해 편히 눕지도 못하고, 걷는 것조차 남의 도움을 받아야만 할 정도로 힘든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고. 일상이 무너진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이봉주는 포기하지 않고 마라톤을 했던 선수 시절처럼 노력으로 이겨내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봉주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방송에서는 이봉주의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원인 모를 병의 치료를 위해 병원에 다니는 이봉주의 모습과 옆에서 그를 돕는 아내.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가족들이 있어 힘든 치료와 재활 훈련을 이겨낼 수 있다는 이봉주와 가족들의 화목한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고향 어머니 집을 찾아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집 안에 빼곡히 들어찬 이봉주의 사진 만큼이나, 많은 선수 시절의 추억과 아픈 자식을 봐야만 하는 어머니의 안타까운 마음이 공개된다. 이 밖에도 전 야구선수 양준혁, 전 배구선수 김요한, 그리고 까치회 멤버인 만화가 이현세와 가수 진시몬까지 그를 걱정해주는 사람들과 만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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