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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봄날] 288회 - 2021년 3월 21일 일요일 오전 8시 30분
<엄마의 봄날>
방송일시 : 2021년 3월 21일 일요일 오전 8시 30분 / 288회
금옥 엄마의 맨도롱 또똣한 인생
제주도 본섬에서 배로 15분 거리의 우도. 이곳에는 10살 때부터 물질을 해 온 60년차 해녀 윤금옥(70세) 엄마가 살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바다로 향하는 금옥 엄마. 엄마의 옆에는 임시로 통증을 덜어줄 파스와 약이 가득이다. 몸이 안 좋아지고 난 뒤 엄마는 가까운 바다에서만 작업을 하게 됐다. 먼 바다로 나가는 상군 해녀들을 가만히 바라보다 홀로 물질에 나서는 엄마. 사실 엄마가 가까운 바다에서만 물질을 하게 된 데에는 아픈 몸과 더불어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엄마가 먼 바다로 나가지 못하게 된 사연을 들어보자.
바다에 다녀와 지친 기색이 역력한 엄마. 쉬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아들과 함께 밭에 갈 준비를 한다. 책임져야 할 식구가 많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 왔다는 금옥 엄마. 첫째 아들 고영진(48세), 고은미(45세) 내외와 둘째 아들 고명진(47세), 손녀 고희주(12세)까지 함께 사는 3대 가족 금옥 엄마네. 12년 전, 엄마는 고엽제 피해자인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두 아들을 보살펴 왔다. 식구가 늘수록 엄마의 손이 바빠지는 이유는 엄마 혼자 가족들을 보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는 엄마의 사연을 들여다본다.
온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희주는 금옥 엄마에게도 역시 금쪽같은 손녀다. 심부름도 잘하고 애교도 많은 희주를 보며 금옥 엄마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진다. 엄마와 며느리가 함께 바다에 간 사이 두리번거리며 집을 나서는 희주. 집에서 안 보이는 장소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희주의 모습의 어쩐지 수상하다. 잠시 후 모습을 드러낸 희주와 같은 또래의 소년. 곧이어 자신이 희주의 남자친구라고 밝힌다. 금옥 엄마의 보물인 희주가 사실은 엄마 몰래 비밀 연애중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엄마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서울의 한 병원. 심각한 무릎 상태에 수술 일정이 잡히고 마침내 기다렸던 수술 당일. 한참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던 엄마의 병실을 찾은 내과 전문의. 엄마는 수술을 미뤄야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달받는다. 두고 온 아이들 생각에 걱정이 앞서는 엄마. 과연 엄마는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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