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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봄날] 289회 - 2021년 3월 28일 일요일 오전 8시 30분
<엄마의 봄날>
방송일시 : 2021년 3월 28일 일요일 오전 8시 30분 / 289회
소리 큰 부부의 요란한 일상
• 소리가 ‘쪼매’ 큰 집에 어서 오세요
대게의 고장 영덕, 이곳에 대게만큼 유명한 곳이 있다. 바로 ‘고래불 해안‘이다. 고려의 대학자 이색 선생이 고래가 하얀 분수를 뿜으며 노는 모습을 보고 지은 이름이다. 고래가 쉬었다 갈 만큼 커다란 해안가에 고래보다 큰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부부가 산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영광(68세) 엄마와 박진달(70세) 남편이다. 고래고래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은 마을의 유명 인사란다. 이를 증명하듯, 부부의 집에는 아주 특별한 문패가 있다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유쾌한 문패. 과연 부부의 문패에는 어떤 글이 적혀있을까?
• 위험천만, 문어 잡기 대 소동!
풍랑주의보가 내린 영덕의 바다. 파도가 육지를 집어삼킬 기세로 요동치는 와중 부부는 부산스럽게 나갈 준비를 마쳤다. 끊임없이 내리는 비와 뿌옇게 낀 물안개로 시야 확보도 어려운 가운데, 남편은 엄마의 걱정을 뒤로 하고 배에 시동을 거는데... 중심을 잡기도 힘든 바다 위, 연이은 파도와 사투를 벌이는 영덕 엄마. 급기야 바닷물이 배 안으로 들이치기까지 한다. 부부가 위험을 무릅쓰고 나서는 이유는 바로 문어를 잡기 위해서란다. 과연 영광 엄마와 남편은 무사히 문어를 잡고 귀항할 수 있을까?
• 영광 엄마 두 손에 꽃 피었네
무릎 건강은 좋지 않지만, 바다 위에서는 장군과 다름없는 영광 엄마. 거센 파도와 싸우며 문어를 잡는 장군 엄마에게 필수품이 있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매니큐어? 갓 잡은 문어처럼 붉은 색부터 진달래처럼 고운 진분홍색까지, 모두가 한숨 돌릴 저녁 무렵 거실에 앉아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이 영광 엄마의 주요 일과 중 하나다. 매일매일 색 고운 손톱을 자랑하는 영덕의 멋쟁이 영광 엄마. 그런 엄마를 보며 어째선지 남편은 안쓰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영광 엄마가 매니큐어에 빠지게 된 이유와 남편이 엄마의 손을 볼 때마다 서글픔을 느끼게 만든 사연은 무엇일까? 엄마의 손톱에 얽힌 사연의 내막은 ‘소리 큰 부부의 요란한 일상‘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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