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강적들] 388회 - 2021년 6월 5일 토요일 밤 10시

2021.06.07

<강적들>


방송일시 : 2021년 6월 5일 토요일 밤 10시 / 388회



이번 주 <강적들>에서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김민전 경희대 교수,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이 출연해 정치판을 뒤흔드는 새로운 변수, 2030세대의 민심에 대해 분석한다. 후반부에서는 김종혁 前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함께 조국 전 법무장관의 회고록이 불러온 파장과 文 정부의 검찰개혁 향방에 대해 토론한다.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전당대회 당 대표 적합도에서 이준석 후보가 36% 지지율로 나경원 후보를 3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는 ‘이준석 돌풍’에 배종찬 소장은 “최근 MZ 세대의 집단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MZ 세대가 뭉치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고, 차기 대권을 결정할 것”이라고 2030세대의 영향력을 시사했다. 이어 “(이준석 前 최고위원의) 당대표 출마가 일종의 방아쇠 효과로, 2030세대의 지지층들을 견인했다”며 “국민의힘 전체 지지율이 올라가는 현상도 이준석 돌풍, 이준석 효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조응천 의원은 “국민의 정권 교체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끓어오르고 있는 것 같아 두려움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경율 대표는 “민주당의 현재 모습은 강성 지지층, 이른바 ‘집토끼’들이 변화를 가로막는 바람막이 역할을 하고 있어 앞길이 험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더해, 윤석열 前 검찰총장이 긴 잠행을 깨고 정치 행보에 가속화를 높이기 시작하는 것을 두고 조 의원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사진 찍은 걸 보고 놀랐다”며 “분명히 언론에 나갈 건데 사진을 찍은 것은 의미심장하고, 윤 前 총장이 국민의힘 쪽으로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 장면”이라고 그의 행보를 진단했다. 김경율 대표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덧붙이면서 “그간 윤 前 총장이 대선 후보로서 1위를 달린 이유와는 다르게 다가왔다”며 “사람들의 기대와는 차이가 나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한편, 조국 前 법무부 장관이 출간한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3대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김 前 국장은 조 前 장관 회고록에 대해 “대학 다닐 때 대자보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고위직이던 분이 쓴 글 치고는 표현이 너무 자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책의 내용과 표현을 보면 감정 기복이 굉장히 심하고 정서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조국의 시간이 아니라 법원의 시간”이라며 “재판 과정에서 변호사 선임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쓴 것”이고 “‘나를 버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여권에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출간 이유를 분석했다. 정치권에 다시 불거지는 ‘조국 사태’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사과한 것을 두고 여권은 내부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조 의원은 “당 대표로서 어느 한 쪽만 두둔하고 어느 한 쪽은 무시하고 갈 처지는 아니기에 현실적인 판단을 하다 보니 나온 절충안”이라고 말했다. 또, “송영길이 대표가 됐기 때문에 이 정도 발표가 나온 것”이라고 격려하며 “(조 前 장관이) 민주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은 사과할 것이 없다는 건 극히 형식적인 논리”라고 비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송 대표의 사과문 전문이 “사과인 듯 아닌 듯 애매하다”며 “국민이 가진 인식과 참 다르다고 느껴진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지난 달 31일 文 대통령이 김오수 검찰총장의 임명을 재가한 것을 두고 김 前 국장은 “김오수 총장 임명이 검찰개혁이라는 정부의 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찰개혁이라는 단어에 대해 오염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조직 개편과 인사 단행, 그리고 정권 수사 향방을 통해 “김오수의 검찰이 어떻게 나갈 것인가는 금방 진맥이 될 것”이라며 “곧 자기 색깔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文 정부는 혼란스러운 당내 기류를 가라앉히고 2030세대 민심을 사로잡을 쇄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더욱 자세한 내용은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