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강적들] 405회 - 2021년 10월 2일 토요일 밤 9시

2021.10.05

<강적들>


방송일시 : 2021년 10월 2일 토요일 밤 9시 / 405회



이번 주 <강적들>에서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중권 前 동양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가 출연해 대선 정국을 흔들고 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토론한다. 후반부에서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출연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시험대에 오른 남북관계를 분석한다.


검찰이 화천대유 사무실을 비롯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키맨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찰에 참고인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는 ‘정치권 로비’ 의혹을 부인하며 “장기 대여금 473억 원은 회사 운영비로 썼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경율 대표는 “김만배 씨가 ‘473억 원을 회사 운영비로 썼다’고 한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합법적으로 비용 처리 못 하는 것을 현금으로 인출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합법적 비용 처리를 할 수 있으면 회사 운영비이고, 개발부지 합의금이면 장부에 계상하면 된다”는 것. 그러면서 “합법적이지 않으면서 현금으로 지출할 것이 우리 사회에 뭐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상민 의원은 “오늘날 현금이 거액으로 오가는 경우가 거의 없고 합의금도 계좌로 송금하면 될 일”이라며 “굳이 수고로움을 안고 현금을 갖다 준다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거세다. 이 의원은 “위로금, 산재 비용, 배상금과 같은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되지도 않는 구실로 속 보이는 답변을 한 것”이라고 곽 의원 측에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또 “사태가 그 지경에 이르렀으면 국민의힘은 진상 규명을 먼저 해야 한다”며 “제명, 탈당 같은 정략적 꼬리 자르기는 매우 잘못된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前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프레임 장난을 치는 것”이라며 “판돈 얘기 없이 ‘광값 게이트’로 몰아가는 것 자체가 정직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프레임 장난을 할 것이 아니라 책임감 있는 정치인답게 먼저 사과하고 자신의 문제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


文 대통령이 국제 무대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하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유화 담화를 내놓은 지 사흘 만에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한반도 정세가 출렁였다. 태영호 의원은 “북한이 자기 원칙, ‘자기가 선언한 대로 간다’는 것을 각인하려고 미사일을 발사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미사일 발사의 성격을 규정짓지 못하고 유감 표명으로 그친 데에 대해서 매우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달 15일 文 대통령이 ‘도발’이라는 표현을 쓰자 김 부부장이 문제 삼았던 것을 가리키며 “文 대통령이 이번에는 ‘도발’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한 발 물러선 것은 군 통수권자로서 책임을 지려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종전선언’ 필요성에 대해 “文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은 당의 기조이기도 하다”며 “가시적인 효과는 없지만 한 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퍼포먼스”라는 뜻을 밝혔다. 진 前 교수는 “종전선언까지 가기 위해 거쳐야 할 여러 단계가 있는데 그동안 남북관계는 악화되어 왔다”며 “‘남북관계 개선은 포기할 수 없는 목표’라는 것을 표명한 텅 빈 말”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 초 남북 연락선 복원 방침을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공동 연락사무소 재설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태 의원은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돼 먼지 구름이 올라오는 장면이 생생한데 또 지어준다고 하면 국민이 대단히 분노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선을 5개월여 앞두고 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사활을 건 여야의 공방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여야 모두를 삼킨 ‘대장동 블랙홀’은 유권자 선택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오는 2일 (토) 밤 9시,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