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퍼펙트라이프] 70회 -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밤 8시
<퍼펙트라이프>
방송일시: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밤 8시 / 70회
이번 주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쿡방의 원조’ 배우 이정섭이 출연해 위암 극복 식단을 대공개한다.
과거 KBS2 ‘이정섭의 요리쇼’에 출연해 맛깔나는 음식 설명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이정섭이 <퍼펙트라이프>에 등장했다. 패널 이성미가 “예전에는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뭐가 떨어진다 했는데 종갓집 종손께서 언제부터 요리를 시작 하셨냐”라고 묻자,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감자, 고구마를 쪄 먹고 밀전병과 찐빵까지 해 먹었다”라며 어릴 때부터 남다른 요리 실력을 발휘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서 이정섭은 무려 2년 3개월 동안이나 대화가 단절됐던 역대급 부부 싸움 일화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정섭은 “데쳐 무치는 나물은 참기름, 말렸다가 데쳐 무치는 나물은 들기름인데 아내가 어느 날 참기름만 사용하더라”라며 참기름에 대한 확고한 신념 때문에 부부 싸움이 이어진 사연을 공개했다. 정말 한 마디도 안 했냐는 질문에 이정섭은 “식당 하던 때라 직원들한테 ‘사모님 뭐 갖고 오라 해라’라며 말을 전해 달라 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섭이 2년 3개월 만에 아내와 화해한 이야기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정섭은 43년째 형제처럼 지내는 고등학교 후배를 위해 요리쇼를 펼친다. 냉장고만 무려 3대를 보유한 이정섭은 각각의 냉장고 정리법은 물론 잡곡밥, 김치 비지찌개, 애호박새우젓국 등 다양한 요리 레시피로 관심을 모았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방송 도중 우연히 위암을 발견해 위의 3/4를 절제한 이정섭의 ‘위암 극복 식단’도 만나볼 수 있다. 메추리알, 삶은 계란, 두부, 빈대떡 등 단백질 위주로 구성된 식단을 준비한 이정섭은 위암으로 인해 뒤바뀐 식습관이 처음에는 힘들었다며 “위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메추리알 하나도 5분 넘게 천천히 씹어 먹는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이정섭은 위암을 판정받았던 당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정섭은 “처음 위암 판정받았을 때 ‘말기’라는 말에 죽는 것 밖에 생각이 안 났다”라며 어머니보다 먼저 떠나는 불효를 저지를까 걱정이 앞서 가족들에게 비밀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2013년 유방암 판정을 받았던 이성미도 이정섭의 말에 공감하며 “내가 12살 때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나도 이렇게 가는 건가?’ 싶어 차마 12살짜리 딸에게 말하지 못했다”라며 자식들에 대한 걱정에 암 투병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해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전
[기적의 습관] 102회 - 2021년 11월 2일 화요일 저녁 7시 2021.11.02
다음
[알콩달콩] 106회 -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저녁 7시 202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