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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133회 - 2021년 12월 10일 금요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1년 12월 10일 금요일 밤 8시 / 133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22년 차 원조 꽃미남 배우 조현재와 함께 충북 제천의 보약 밥상을 찾아 떠난다. 식객 허영만을 깜짝 놀라게 만든 조현재의 러브스토리부터 데뷔 시절 이야기가 모두 공개된다.
조현재는 “골프를 통해 우연히 아내 박민정을 만나게 됐다.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연락했고, 아내도 내게 ‘결혼할 후광’을 봤다고 하더라”라며 프로골퍼 박민정과의 러브스토리를 대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먼저 프러포즈했다”며 화끈한 프러포즈 이야기를 전해 식객 허영만이 그만 젓가락을 던져버릴(?) 정도였다고. 조현재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현재는 자신의 데뷔 시절 이야기도 전한다. 원조 꽃미남 배우로 유명한 조현재는 알고 보니 아이돌 출신으로, 배우 김강우와 함께 4인조 아이돌 가수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에서 2번 정도 무대를 한 뒤로 다시는 무대에 서지 못했다며 웃픈 사연을 전했다. 지금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반전 모습으로 식객을 깜짝 놀라게 만든 조현재의 아이돌 시절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제천 편에서는 120년 된 고택에서 42년간 소고기 정식을 판매하고 있는 식당을 찾는다. 손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주인장이 새우장 등 다양한 반찬의 건강한 한 상을 내어주는 곳이다. 청풍명월의 고장인 제천답게 다양한 산나물들로 반찬을 만드는데, 다양한 나물을 각각 향에 맞게 양념해 내어준 맛이 일품이다. 특별손님에게만 내어주는 40년 된 식당의 귀한 보물로, 된장에 숙성해 깊고 진한 맛을 풍기는 음식의 정체도 공개된다.
다음으로 원조 식객으로 유명한 정준하가 추천한, 제천의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에 방문한다. 현지인들이 찾는 숨은 맛집으로, 고춧가루를 잔뜩 넣어 칼칼한 맛을 내는 새빨간 국물에 닭고기와 직접 빚은 만두, 칼국수가 들어가는 ‘전골식 음식’을 판매한다. 조현재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맛을 찾았다며 감격했고, 매운 것을 못 먹는 식객 역시 자꾸 손이 가 힘들다며 땀을 뻘뻘 흘리고 먹었다. 두 사람이 인정한 제천의 중독성 있는 화끈한 맛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제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핫 플레이스’ 고깃집도 찾는다. 고깃집이지만, 백반집을 방불케 하는 기본 찬이 제공돼 백반집 좀 다녀봤다는 식객마저 감탄했다고. 12가지의 기본 반찬 중 가지 튀김과 돼지 껍데기가 가장 인기 있다는데, 기름에 살짝 튀겨 낸 가지 튀김은 달고 고소한 양념장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한 번 삶은 후 빨간 양념에 볶아 내어주는 돼지 껍데기는 손님들이 계속 추가할 정도로 맛이 좋다. 이날 하루 아내의 건강한 집밥에서 해방된 조현재는 3년 만에 맛본 껍데기에 “빨간 맛 축제”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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