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기적의 습관] 114회 - 2022년 1월 25일 화요일 저녁 7시

2022.01.25
<기적의 습관>

방송일시 : 2022년 1월 25일 화요일 저녁 7시 / 114회


‘트로트의 여왕’, ‘트로트의 교과서’라 불리는 가수 김용임이 <기적의 습관>을 찾아 신곡 준비를 위한 일상을 공개한다. 그녀는 신곡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돌아가신 부모님의 산소를 찾는다.

이른 아침, 눈 덮인 산 중턱에서 등장한 김용임은 생전 부모님이 좋아하시던 음식과 술 한 잔을 올리며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 애지중지하던 막내딸 김용임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보고, 가수로 길러낸 건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 그러나 지병으로 끝내 막내딸의 성공을 보지 못한 채 돌아가셨기에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은 더욱 짙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바쁜 걸음을 옮겨 신곡 연습을 위해 녹음실에 방문했다. 그곳에서 작곡가 공정식은 그녀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김용임을 스타덤으로 올려놓은 ‘사랑의 밧줄’은 물론, ‘빙빙빙’, ‘부초 같은 인생’ 등 그녀의 수많은 대표곡을 만들어낸 이른바 ‘히트곡 제조기’였다. 이번 신곡 역시 두 사람이 힘을 합쳤다.

녹음 부스 안 마이크 앞에 선 김용임은 작곡가의 디렉팅에 맞춰 멜로디 하나하나, 가사 하나하나에 애절함을 담아 부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흠결 없는 완벽한 가창력에 스튜디오는 감동의 물결로 가득 찼다. 그렇게 녹음실에서 노래 연습에 한창이던 그때 가수 진성이 이들을 찾았다. 

진성과 김용임의 인연은 10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시절 가수의 꿈을 키우며 올랐던 밤무대에서 만난 두 사람은 기나긴 무명시절을 견뎌낸 끝에 이제는 모두가 인정하는 트로트계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여전히 막역한 사이로 지내고 있는 이들은 평소 공연 무대에서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기도 했다. 김용임은 진성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한다는 ‘보릿고개’를 즉석에서 부르기 시작했다. 이에 질 새라 진성이 선택한 김용임의 노래는 ‘사랑의 밧줄’이었다. 거기에 모자라 두 사람은 환상적인 듀엣곡까지 보여줘 한순간에 화려한 트로트 콘서트장 같은 열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