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280회 - 2022년 1월 30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2022.02.03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2년 1월 30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 280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지구 6바퀴를 돈 사나이, 대한민국 마라톤의 전설 이봉주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 등 각종 세계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국민 영웅 마라토너’로 불렸던 이봉주는 만 39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방송, 자선활동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성실의 아이콘으로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 원인불명의 통증에 시달리기 시작,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으며 갑작스러운 시련에 부딪히게 됐다. 작년 3월 <마이웨이>에서 일상생활조차 어려운 투병 생활을 공개한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만난 이봉주의 건강 상태가 공개된다.


지난 6월 ‘척수지주막낭종’ 수술 이후 혹독한 재활 치료를 이어온 이봉주는 1년 만에 눈에 띄게 병세가 호전된 모습이었다. 이렇게 기적을 만들 수 있던 건 끊임없는 통증과 싸우며 이어 온 재활 치료와 그의 홈 주치의이자 잔소리꾼 아내 김미순 씨 덕분이었다. 운동에는 문외한이었으나 남편을 완치시키겠다는 목표 하나로 재활 치료와 운동법에 대한 독학을 시작했다는 아내는 막막했던 시작이었으나, 남편이 다시 일어나 뛸 수 있는 날을 위해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봉주는 “마사지부터 교정 치료까지 완벽한 홈케어를 선보이는 내조의 여왕 아내가 있었기에 막막했던 재활 치료를 버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봉주가 입양해 한 가족이 되었다고 밝힌 처조카의 얼굴도 최초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이봉주는 안타까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처조카에게 새로운 보호자가 되어주고자 입양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처조카와 한 가족이 된 그는 “어린 나이에 시골에 홀로 남을 처조카가 너무 마음이 쓰였다”며 “차라리 옆에서 직접 돌봐주는 게 더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서울에 데려오는 걸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사실 처조카를 입양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이봉주는 먼저 선뜻 아내에게 말을 꺼냈다고 한다. 그는 그 선택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으며, 장성한 청년으로 잘 성장해준 처조카에 대해 “어엿한 우리 집 장남”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네가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한 번 해봐. 뒤에는 고모부가 있으니까 네 꿈을 나래를 그냥 펼쳐보길 바라”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