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강적들] 421회 - 2022년 2월 5일 토요일 밤 9시

2022.02.07

<강적들>


방송일시 : 2022년 2월 5일 토요일 밤 9시 / 421회



이번 주 <강적들>에서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前 미래통합당 의원, 김종혁 前 중앙일보 편집국장, 진중권 前 동양대 교수가 출연해 양자토론 파행 후 국민의 관심 속에 펼쳐진 첫 대선 후보 4자 TV토론을 살펴보고, 새롭게 떠오른 여야 후보 리스크가 대선 정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대선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의 양자토론이 ‘자료 지참’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끝에 결국 불발됐다. 법원 판결 이후에도 양자토론을 고집했던 두 후보에 대해 이상민 의원은 “창피스럽고 한심한 일”이라며 두 후보의 도량에 의문을 표했다. 또한 “대대적으로 맹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평했다. 이에 김종혁 前 국장도 “법원의 결정에도 두 후보만 토론을 하겠다는 것은 옹색해 보였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진중권 前 교수 또한 “토론 한 번에 많은 조건과 토를 다는 것에 국민이 열 받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열린 첫 대선 후보 ‘4자 TV토론’에서는 각 후보가 저마다의 정책을 설명하는 동시에 상대 후보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에 나섰다. 진 前 교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철학을 가지고 정책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맞춰 표 얻기에 유리한 정책을 제시한다”고 평했다. 나경원 前 의원 또한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품성”이라며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이유는 국민이 후보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과 품성 문제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이 후보는 현 정부의 공과를 승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정책적 수정 보완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하는 반면,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국정을 살필 식견이나 경륜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치권을 둘러싼 대장동 특혜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김만배 씨 녹취록이 공개되며 새로운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대선 후보들 역시 TV토론회에서 대장동 의혹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김 前 국장은 “녹취록만 충실히 수사해도 많은 진전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좌고우면’하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은 이 후보에게 어마어마한 정치적 업보이고 대선에서 이 후보가 패한다면 원인은 대장동 사건일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상민 의원은 김만배 씨 녹취록 속 윤 후보 언급을 거론하며 “대장동 의혹에서 윤 후보 역시 자유로울지 의심스럽고, 이는 정치권의 큰 폭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前 의원은 ‘초과이익환수’ 조항 삭제 의혹을 언급하며 “이 후보가 삭제된 것을 몰랐다면 직무유기이고 알았다면 업무상 배임”이라며 “이 후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대선판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이 불거지며 ‘배우자 리스크’가 대선 정국의 변수로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나 前 의원은 김혜경 씨의 의전 논란에 “과잉 의전이 아니라 불법 의전”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이렇게 공적 의식이 없는 분이 청와대 영부인 자리에 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의원은 “기사에 난 것을 모두 사실로 단정하는 것은 지나치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김건희 씨의 녹취록에 대해서 이 의원은 “김건희 씨가 공사를 구분 못한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진 前 교수 또한 “김건희 씨 리스크는 지나갔다고 보지만, 사과해야 할 부분은 확실히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