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퍼펙트라이프] 84회 - 2022년 2월 9일 수요일 밤 8시
<퍼펙트라이프>
방송일시 : 2022년 2월 9일 수요일 밤 8시 / 84회
이번 주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합죽이 캐릭터로 열연한 명품 조연 배우 양택조의 일상이 공개된다. 양택조는 먼지와 청소포가 닿기도 전에 끝나는 초스피드 청소법과 함께 거품도 안 내고 그릇을 닦는 일명 ‘대충 살림법’을 공개한다. 그는 대체 언제부터 설거지를 했냐는 질문에 “손자이자 배우 장현성의 아들인 준우가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보고 칠순이 지난 나이에 하기 시작했다”며 살림남이 된 계기를 밝혔다.
또 양택조는 84세임에도 남다른 노장 파워를 선보였다. 목검으로 한 번에 종이를 베고, 진검으로 대나무를 베는 등 50년 차 검도인의 포스를 뽐냈다. 검도에 진심인 그는 “30대 후반에 시작해 5단까지 땄다”며 “혹여나 무술 영화를 하게 되면 제대로 된 연기를 보이고 싶었던 배우의 욕심 때문에 검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양택조는 애니메이션 <로봇 태권V>, 드라마 <왕초>를 집필한 극작계 살아있는 전설, 지상학 작가를 만나기 위해 이동했다. 애니메이션 학과에 재학 중인 손녀딸을 위해 작법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고자 만남을 가진 양택조는 “일본 유학 중인 손녀딸과 매일 한 시간 이상씩 통화한다”고 밝히며 ‘손녀 바보’ 할아버지의 면모를 보였다.
그 모습을 본 지상학 작가는 “형을 보면 기적을 보는 것 같다”며 2005년 간경화로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후 인생 2회 차를 누구보다 멋지게 살아가는 양택조에 감탄했다. 이에 양택조는 “간 이식이 생소하던 시절, 간을 건드리면 죽는 줄 알고 (아들의 간 이식을) 거절했었다”라며 남몰래 속앓이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를 보고 MC 현영은 “과거 간 이식 수술 직후 양택조를 만났을 때 ‘아들이 소중한 간을 줬기 때문에 내 몸에 해로운 건 안 하겠다’고 하셨었다”라며 그가 새 삶에 대해 보인 의지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양택조는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한창인데 뛸 수가 없다. 일에 대한 열망만큼은 젊은 사람들 못지않다는 걸 알아주면 좋겠다”며 원로들의 비애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85세의 나이에 영화 <더 파더>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안소니 홉킨스를 언급하며 “한국의 안소니 홉킨스를 꿈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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