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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422회 - 2022년 2월 12일 토요일 밤 9시

2022.02.14

<강적들>

방송일시 : 2022년 2월 12일 토요일 밤 9시 / 422회


이번 주 <강적들>에서는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태섭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출연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대선판을 흔들고 있는 배우자 리스크와 각종 변수에 대해 토론하고,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4자 TV 토론 이후 민심을 분석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설 연휴와 1차 4자 TV 토론 이후에도 여전히 백중지세를 보이고 있다.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이 후보의 지지율을 두고 “설 연휴 직전 확인됐던 상승 흐름이 배우자 리스크로 방지턱에 걸렸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혼조 상태이고, 다소 열위에 있다고 느낀다”면서도 일부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론 폭이 줄어든 점을 꼽아 이 후보에게 비교적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배 전문위원은 “지지율이 견고한 상태가 아닌 윤 후보가토론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때 자칫 부자 몸조심하는 인상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금 前 의원은 윤 후보 캠프의 토론 준비 과정을 짚으며 “솔직하고 날카로운 연습을 못 시키는 것은 부자 몸조심 이상으로 걱정스러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과잉 의전’ 의혹에 휩싸인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지난 9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건희 씨에 이어 김혜경 씨를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이 고문은 “검사 부인일 때 김건희 씨와 도지사 부인일 때 김혜경 씨 행태를 봤을 때, 아무 제지 없이 청와대에 들어가 영부인 권한을 행세하면 청와대가 온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고문은 또 “당 대표가 중심을 잡고 ‘사과해야 한다’고 나서서 여론을 잡아야 하는데, 송영길 대표는 불법한 얘기로 변명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를 했던 우상호 의원 등 (선대위에서)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자꾸 변명을 하니까 밑의 의원들이 변명하지 못해 안달하는 것”이라며 “그런 여당이 어디 있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업무상 필요가 아닌데 장기간 지속된 녹음은 순수하지 못한 의도가 의심되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금 前 의원은 현 정부에서 불거진 법인카드 논란을 언급하며 “(이번 사안은)후보 사퇴할 일이라 인정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후보가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을 하겠다”는 발언의 후폭풍이 거세다. 文 대통령은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으로 몰았다”며 윤 후보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 고문은 “적폐청산은 당연한 것”이라며 “새로 들어선 정권은 전 정권의 부정과 비리를 당연히 청산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윤 후보 본인의 리더십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일언지하에 답변한 것을 보면 깊게 생각할 줄 모른다”고 비판했다. 금 前 의원은 “다시 적폐청산을 하게 된다면 사정 당국으로 2년을 보낸 후 정부의 할 일이 없어질 것”이라며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