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2년 3월 13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 286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외모로 원조 ‘책받침 요정’으로 활약했던 배우 이연수가 출연한다. 1980년 MBC 어린이 합창단으로 데뷔한 그녀는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과 CF를 섭렵했다. 그렇게 아역 시절부터 쉴 틈 없이 활동했던 이연수는 오랜 연예계 생활에 지쳐 결국 하이틴 스타로 화려한 전성기를 이어가던 1993년에 돌연 연예계를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녀는 공백 기간 중 우연한 계기로 중국 드라마 ‘강산미인’에 출연하면서 다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되찾았다. 이후 2005년 드라마 ‘슬픈 연가’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천상의 약속’, ‘나만의 당신’, ‘TV소설 삼생이’ 등에 출연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에는 예능부터 라디오, 화장품 광고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약 40년이 넘도록 활동해온 이연수의 가장 든든한 서포터는 바로 어머니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딸의 선택이라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묵묵히 응원과 격려를 했다. 이에 이연수 또한 “여전히 크고 작은 모든 고민을 어머니랑 나누는 게 당연하다”면서 어머니께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그녀는 아역배우 시절의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아역스타 故 황치훈의 아내와 딸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 결혼한 지 1년 만에 쓰러져 6개월 된 딸과 아내를 세상에 두고 떠났던 故 황치훈의 아내와 딸을 이연수는 10년 넘게 챙기고 응원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故 황치훈의 아내는 “행복을 나누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슬픔과 고통을 나누는 일은 쉬운 것은 아니기에 그저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이연수에게 큰 위로를 받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이연수는 스타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과 개그맨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용을 만나 일명 ‘호랑이 선생님 동창회’도 갖는다.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이전에 이미 MBC 어린이 합창단에서 함께 활동하며 인연을 이어온 이들은 사진 한 장에도 온갖 에피소드를 봇물 터지듯 쏟아내며 현장의 모두를 향수에 젖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