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기적의 습관] 120회 -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저녁 7시

2022.03.15

<기적의 습관>


방송일시 :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저녁 7시 / 120회



이번 주 <기적의 습관>에서는 연기부터 무술, 차력 그리고 인명 구조 봉사활동까지, 누구보다 힘차게 인생을 살아가는 배우 정동남의 일상이 공개된다.


정동남은 위엄 넘치는 훈장 가득한 집에서 아침부터 분노의 양치질과 냉수마찰로 정신을 깨우고 냉장고에서 달걀 한 판을 꺼내 거실로 향했다. 이후 소파 앞에 자리를 잡고 앉은 그는 날달걀을 덥석덥석 집어 입에 넣었다. 순식간에 껍데기는 분리되고, 알맹이만 입으로 쏙 들어가는 진기한 방법으로 날달걀 3개를 연속으로 먹은 정동남은 이후 노래 한 소절을 뽑아내며 남다른 가창력을 자랑했다. 또 집안 곳곳에 켜놓은 향초들을 콧바람으로 끄는 진기명기까지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마당에서 아침 운동을 시작한 그는 거대한 고무줄을 나무에 묶어 치아로 당겼다. 뿐만 아니라 때마침 구조 봉사 활동을 함께 해 온 청년들이 자신의 집에 방문하자 정동남은 불이 붙은 팔각 성냥 한 통을 콧바람 한 번에 꺼버리고, 수 십 개의 촛불 다발 역시 콧바람 한 방으로 진화하는 앞마당 차력 쇼를 펼쳤다.


이후 정동남은 청년들을 이끌고 자신이 체력단련을 위해 매일 찾는 뒷산으로 향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을 열심히 오르다 평지에 터를 잡은 세 사람은 가볍게 윗몸 일으키기로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집에서 갖고 온 20kg 짜리 쌀가마니를 끈으로 묶은 뒤, 입에 문 채 계단을 오르내리기 시작한 정동남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체력단련을 선보였다.


체력단련이 모두 끝나고, 한때 선수 뺨치는 당구 실력의 소유자였다는 정동남의 말에 세 사람은 당구장으로 향했다. 수십 년 만에 당구장을 찾았다는 정동남의 말과는 달리, 여전히 그의 당구 실력은 출중했다. 그렇게 기세등등해진 정동남의 눈앞에 범상치 않은 당구 실력을 뽐내는 또 다른 청년들이 등장했다. 정동남은 즉석에서 그들에게 당구 내기를 제안했는데, 청년들의 실력에 천하의 정동남도 당황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