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퍼펙트라이프] 87회 - 2022년 3월 16일 수요일 밤 8시

2022.03.16

<퍼펙트라이프>


방송일시 : 2022년 3월 16일 수요일 밤 8시 / 87회



이번 주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순풍산부인과’로 대한민국 시트콤에 한 획을 그은 원조 시트콤 여왕, 선우용여가 출연해 속도위반 러브 스토리부터 일상을 모두 공개한다.


‘국내 최초’ 타이틀을 다수 보유한 그녀는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 광고 모델로 활약한 이후 53년 전 연예계 최초 속도위반으로 결혼에 골인했다. 선우용여는 당시 부모님이 남편과의 결혼을 반대하자, 약 한 달간 사랑의 도피를 했던 일화를 설명하며 “거기서 처음으로 우리 딸 연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에 패널 이성미가 “그리 급하셨던 걸 보니 남편분이 멋있으셨나 봐요?”라 묻자, 선우용여는 “남편이 10살 연상이지만 잘생기고 몸 좋고 운동도 잘했다”며 임신 4개월 차에 결혼에 골인한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16년 뇌경색을 진단받았던 선우용여가 뇌경색 완치 후 되찾은 봄날 같은 일상도 공개된다. 이른 아침부터 그녀는 미국에 있는 딸 최연제와 손주 이튼과의 영상 통화로 하루를 시작했다. 선우용여는 “딸이 3번의 불임 후 4번째인 46살에 이튼을 낳았다. 그래서 불임 환자들에 더 애정을 가지고 대한다”며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 등의 곡을 발표한 가수 출신의 딸이 미국에서 불임 치료 전문 한의사로 활동 중인 근황도 전했다.


이후 선우용여는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개그우먼 김지선에게 친정 엄마처럼 정성스레 만든 깍두기와 반찬들을 챙겨줬다. 선우용여는 “하는 행동부터 예의 바른 것까지 너무 다 예쁜 사람이다”며 친딸 못지않게 김지선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지선은 결혼하자마자 집안의 생계를 홀로 책임졌던 선우용여에게 “너무 힘들다, 억울하다 생각한 적 없으시냐”고 물었다. 하지만 선우용녀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패널 이성미가 “그럼 남편분과 권태기를 느끼신 적도 없으시냐”고 질문하자 선우용여는 “남편이 나한테 ‘밥 차려 줘’라는 말에 욱해 ‘내가 밥이야? 왜 나만 보면 밥밥밥 해?’라며 소리쳤던 적이 있다”며 지금에서야 순풍산부인과 용여 캐릭터가 자신의 갱년기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또 인생에서 제일 좋은 나이는 언제였냐는 질문에 선우용여는 “뇌경색을 앓고 난 이후부터”라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지난해에 가을을 처음 느껴봤다며 “바삐 지낸 지난날들에 나를 돌볼 겨를이 없었다. 뇌경색이 찾아온 후에야 내 건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를 위한 삶을 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 몸을 내가 막 쓰면 몸도 안다. 그러니 매일 사랑한다 해줘야 한다”며 자신을 사랑하는 건강 비결을 전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