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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153회 - 2022년 5월 20일 금요일 밤 8시

2022.05.20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자 : 2022년 5월 20일 금요일 밤 8시 / 153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청순미의 대명사이자 국민 첫사랑 배우 이연희와 아리랑고개에 깃든 다채로운 강원도 정선의 밥상을 찾아 떠난다.

빠듯한 형편에도 꿋꿋이 성장한 이연희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회고한다. 그녀는 1남 3녀 중 셋째 딸이다. 대가족의 끼니 걱정에 그녀는 “어머니가 늘 남은 밥을 냉동실에 올려두었다”라고 전하며 어릴 때 먹던 추억의 음식으로는 “어머니가 튀겨주신 누룽지 튀김이 떠오른다”라며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이연희는 2006년 개봉한 영화 <내 사랑>에서 풋풋한 대학생을 연기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극 중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위해 실제로 술을 마신 뒤 연기를 했다”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실제로 결혼 2년 차 새색시인 이연희는 “드라마 <결혼백서>에서 배우 이진욱과 예비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며 “드라마 속에서 리얼한 결혼 준비 분투기를 선보일 예정”이라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연희는 그녀의 현실 신혼 일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 식객 허영만과 이연희는 가성비 ‘갑(甲)’이라 불리는 정선 산나물로 만든 곤드레 밥상 집을 찾아간다. 이곳의 반찬은 곤드레, 어수리, 눈개승마, 엄나무순 등 산나물 17가지로 이뤄졌다. 또 정선 특산품인 곤드레를 넣어 만든 주인장 표 곤드레 꽁치찜은 비리지 않고 맛있게 매콤해 밥반찬으로 제격이다.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봄 내음 가득한 밥상에 이연희는 “이 집은 찐!”이라며 감탄했다.

또 두 사람은 아리랑시장의 필수 먹방 코스이자 3대째 대물림 중이라는 식당도 방문한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콧등치기국수’와 ‘올챙이국수’다. 이름부터 재미있는 콧등치기국수는 면발이 콧등을 친다는 뜻이고 올챙이국수는 옥수수 면이 올챙이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뿐만 아니라 모둠전은 단돈 7,000원에 메밀배추전부터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녹두전까지 4종을 모두 맛볼 수 있어 매력이다. 정선의 별미를 맛본 식객은 “강원도 음식은 이래야 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