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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154회 -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밤 8시
2022.05.27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자 :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밤 8시 / 154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손꼽히는 대작 드라마에서 명품 조연으로 맹활약해 온 배우 김선영과 함께 청정 자연과 유구한 역사가 어우러진 도시, 경기도 연천의 구수한 밥상을 찾아 떠난다.
김선영은 20대에 연극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해 쉴 틈 없이 활동해 왔다. 그녀는 “중학교 3학년 때 선생님 덕분에 작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연극에 대한 사랑과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특히 김선영은 “딸을 임신했을 때도 임산부 연기를 하며 무대에 섰다”며 연극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그녀는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사랑의 불시착>, <동백꽃 필 무렵> 등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도맡으며 탄탄한 연기력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연기 베테랑 김선영은 탤런트를 해보고 싶다는 식객 허영만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식객이 “대본을 외우는 게 걱정”이라고 말하자 김선영은 “선생님께 그렇게 큰 역할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멜로 장르를 연기해 본 적이 있냐”는 식객의 물음에 그녀는 “그런 역은 저한테 안 주죠”라며 시원한 입담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 식객 허영만과 김선영은 고소한 콩 향기가 포근하게 반겨주는 두부 전문점을 찾는다. 이곳의 주인장은 21년 된 화덕 가마솥에 매일같이 직접 두부를 만들었다. 특히 갓 만들어 뜨끈하고 콩 특유의 고소함이 살아있는 순두부와 싱싱한 제철 나물 반찬은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또 굵은 멸치가 듬뿍 들어가 고소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두부조림 속 두부는 기름에 한 번 부쳐 요리해 쫄깃한 식감을 자랑했다. 이에 평소 두부를 좋아한다는 김선영도 먹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또 두 사람은 한탄강 주상절리 절벽 위에서 민물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 집을 방문한다. 어족자원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한탄강에서 어부 부자가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완성하는 매운탕은 비린내 하나 없었다. 민물고기의 비린내를 잡는 비기는 다름 아닌 주인장의 비법 고추장에 있었다. 주인장은 “맹물에 오직 3년 묵은 비법 고추장만을 넣어 끓인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반찬으로 제공된 붕어찜도 예사롭지 않다. 이 붕어찜은 서리태를 속에 넣어 가시를 무르게 하고 비린내 없이 고소한 맛을 자랑했다. 이에 식객은 “종래의 맛이 아니다!”라는 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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