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296회 - 2022년 5월 29일 일요일 밤 9시 10분

2022.05.30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2년 5월 29일 일요일 밤 9시 10분 / 296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83년 K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수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며 신스틸러로 등극한 배우 김영배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영배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서울의 달’에 출연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90년대를 주름 잡는 배우로 떠올랐다. 또 그는 노래 ‘남자답게 사는 법’을 발매하며 가수로서도 존재감을 발산해 당시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하지만 김영배는 IMF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앨범 제작에 뛰어들었던 레코드 회사의 부도로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내려앉았다. 이후 그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현실에 부딪혀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모습을 감추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배는 오랜 공백 기간을 가지며 방황하던 시절 자신의 옆을 지켜준 사람을 소개하며 핑크빛 설렘 소식을 전한다. 그는 “항상 설레는 애인 관계로 죽을 때까지 멋있게 살자는 의미에서 결혼하지 않았다”며 20년째 연애 중인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김영배는 몇 년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은 애인을 위해 생애 첫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하기에 나섰다. 또한 오랜 연애를 청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결혼식 현장부터 베일 속 감춰진 아내까지 최초로 공개한다. 

그런가 하면 김영배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차주옥도 만난다. 그녀는 ‘한지붕 세가족’ 속 팽말자 역으로 등장해 개성 있는 연기로 김영배와 함께 전성기를 맞이했다. 차주옥은 “김영배와 작품을 오래 하다 보니까 눈빛만 봐도 마음을 읽을 수 있던 사이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배는 “매일 다 같이 모여 웃고 떠들던 때가 있었다”며 당시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한편 김영배는 “인생의 원동력이자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의 역할이 되어 주었다”며 친누나에 대한 고마움도 표한다. 그의 누나는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김영배에게 조금 더 애착이 갔다”며 홀로 서울에 상경한 김영배의 뒷바라지를 물심양면 도왔던 사실을 밝혔다. 이에 김영배는 “누나의 푸근한 마음이 버팀목이 되어주었다”며 “KBS 공채 탤런트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누나의 힘”이라고 전했다. 그는 늘 받기만 했던 것이 고마워 인생 처음으로 누나를 위한 만찬을 준비하며 오랜만에 막내 모드로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