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297회 - 2022년 6월 5일 일요일 밤 9시 10분
2022.06.07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2년 6월 5일 일요일 밤 9시 10분 / 297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국 최초 가요와 클래식의 만남으로 탄생한 국민가요 <향수>의 주역 성악가 박인수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1962년 성악가로 데뷔한 박인수는 다양한 나라의 국제무대에 서며 ‘오페라의 황제’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이어 그가 가수 이동원과 함께 부른 국민가요 <향수>는 1년 만에 130만 장이 팔리는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우며 박인수를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박인수는 “향수는 내 음악 인생을 바꿔 놓은 하나의 계기가 됐다”며 “당시 1년에 200여 회 공연을 다닐 정도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박인수는 세계적인 성악가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다사다난한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6·25전쟁을 겪은 박인수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하기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각종 사업과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돈을 벌었고 수익보다 빚이 많아 얼마 못 가 늘 접을 수밖에 없었다”며 실패담을 공개한다.
한편 박인수는 제자인 뮤지컬 배우 카이를 만난다. 카이는 “박인수는 롤 모델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밝힌다. 그는 “과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교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는데 박인수가 선뜻 등록금을 쥐여 주어 노래에 전념할 수 있게 해줬다”며 훈훈한 스승과 제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카이는 “박인수와의 듀엣 무대를 위해 3일 밤낮 연습했지만 공연 당일 바람맞았다”는 유쾌한 일화도 전한다.
그런가 하면 박인수는 ‘내일은 미스트롯 2’로 혜성처럼 등장한 트롯 신동 전유진도 만난다. 그는 “평소에 전유진의 영상을 매일 빠짐없이 챙겨본다”며 “타고난 목소리가 너무 좋은데 탈락했을 때 기분이 안 좋았다”고 말해 ‘찐팬’ 모습을 자랑했다. 이어 “노래를 한 번도 배워보지 않았다”는 전유진을 향해 “천재”라 말하며 아낌없는 칭찬까지 쏟아냈다.
이어 박인수는 서울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가수 조영남을 만난다. 조영남은 “내가 1학년이었던 당시 형이 건달 출신이라 형 앞에서는 깝죽댈 수가 없었다”며 거침없는 입담을 펼친다. 박인수는 “소심한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럭비, 유도, 수영 등 안 해본 운동이 없었다”며 “운동으로 다져진 힘으로 동네 친구들과 ‘미아리 오 형제 클럽’을 결성해 의형제를 맺어 두목으로 활동했다”는 일화를 전한다.

이전
[강적들] 438회 - 2022년 6월 4일 토요일 밤 9시 20분 2022.06.07
다음
[건강한 집] 95회 - 2022년 6월 6일 월요일 저녁 7시 202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