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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439회 - 2022년 6월 11일 토요일 밤 9시 20분

2022.06.13
<강적들>

방송일시 : 2022년 6월 11일 토요일 밤 9시 20분 / 439회


이번 주 <강적들>에서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진명 작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4인방 ‘조금박해’의 마지막 ‘해’인 소신파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 공방 속 ‘우상호 비대위’ 체제로 극복에 나선 민주당의 행보를 살펴보고 혁신위원회 설치를 둘러싸고 내홍에 빠진 국민의힘과 취임 한 달째를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짚어본다. 

6·1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 벌어진 ‘네 탓’ 공방전이 친문(친문재인)과 친명(친이재명)의 계파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이재명 의원과 문재인 정부 양쪽 모두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다”며 “‘네 탓’ 공방은 당권 차지를 위한 주도권 다툼으로밖에 보이지 않아 국민이 염증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 역시 “책임을 다투는 계파 싸움 속 결국 패배 원인 분석 없이 담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번 내홍을 통해 팬덤 정치가 과거보다 훨씬 극악한 형태로 부활했다”며 “이러다간 팬덤 정치에 발목 잡혀 대선과 지선에 이어 총선도 날릴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해영 전 의원 또한 “리더의 위치에 있는 정치인이 팬덤 정치 양상에 대한 자제를 주문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며 새롭게 출범한 ‘우상호 비대위’에 패배 원인에 대한 ‘성역 없는’ 평가를 당부했다. 한편, 야당 내에선 ‘이재명 책임론’과 이 의원의 향후 당권 도전을 둘러싸고 잡음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김진명 작가는 이 의원을 둘러싼 법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음을 우려하며 “민주당은 이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재명 의원은 민주당의 당선 가능성은 다 깎아 먹고 자기 선거만 했다”며 “책임을 질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의원의 당권 도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민주당은 회복 불능에 빠질 수 있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지키기’에 나서 제2의 조국 사태가 발생해 민주당 존립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법에 따라야 한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으로서 국민 통합적 역할에 좀 더 힘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진 전 교수 또한 “해당 발언은 다소 황당하다”며 “‘법률’을 우선시하는 검사의 시각에 갇힌 것”이라 분석했다. 금 전 의원은 “모든 걸 떠나서 치사해 보이는 답”이라고 직격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혁신위 출범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일명 ‘윤핵관’ 사이 기 싸움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낡은 시스템에 변화를 줘야한다는 문제의식을 건전하게 갖고 있는 것”이라 평했다. 김진명 작가 또한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이라고 평하며 이준석 대표의 이른바 ‘튀는 행동’들을 발전적이라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