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299회 - 2022년 6월 19일 일요일 밤 9시 10분

2022.06.20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2년 6월 19일 일요일 밤 9시 10분 / 299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때 대한민국 웃음을 책임졌던 개그맨 한민관, 김혜선, 이덕재의 새로운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민관, 김혜선 그리고 이덕재는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남들과는 다른 독보적인 캐릭터와 개그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기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개그 전성시대의 중심에 서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들은 2020년 KBS ‘개그 콘서트’ 프로그램 폐지로 인해 꿈의 무대를 잃고 개그 인생에 위기를 맞이했다. 이제 이 세 사람은 개그 무대에서 잠시 내려와 개그맨 타이틀이 아닌 제2의 직업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한민관은 KBS 간판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등장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장 역할을 맡아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켜 엄청난 인기를 맞이했다. 대한민국 대표 약골 캐릭터인 한민관은 약할 것만 같았던 이미지와는 다르게 현재 13년 차 프로 카레이서이다. 개그뿐만 아니라 레이싱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인 그는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2 클래스에서 시즌 챔피언을 달성해 한국 대표 레이서로 당당하게 떠올랐다. 한민관은 “레이싱을 처음 시작할 때 연예인으로 보는 곱지 않은 시선에 남모를 고충까지 갖고 있었다”며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 남들보다 더 열심히 임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개그맨 김혜선은 ‘개그 콘서트’ 코너 ‘최종병기 그녀’에서 파워풀한 액션 연기를 펼치며 헬스 걸 캐릭터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녀는 남성스러운 이미지를 소화해 내는 유일무이한 여자 개그맨이었다. 인지도를 높이며 승승장구를 달렸던 그녀는 “잘나가던 시절 갑자기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고 고백하며 방송계를 떠났던 이유를 밝혔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독일로 유학을 떠났던 김혜선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 진짜 김혜선이 누군지를 찾았던 거 같아요”라며 다시 방송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 남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개그맨 꿈을 뒤로하고 이제는 잘나가는 점핑 운동 강사로 활동하는 그녀는 “현재 내가 서있는 곳도 또 하나의 무대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덕재는 ‘개그 콘서트’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썰렁한 개그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얼려버리는 ‘아이스맨’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하지만 그는 “개그맨으로 빛을 보지 못한 시간이 길어 인생을 방황하는 힘든 시기를 겪었고, 결국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혼까지 선택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덕재는 현재 7년째 자동차 딜러로 활약하며 다시 우뚝 성장하고 있다. 개그맨에서 영업사원으로 변신한 그는 최근 새로 이사한 보금자리를 공개하며 독신남의 정석을 보여준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개그 선배 김창준을 비롯해 전정희, 배영남과 함께 그 시절로 돌아가 개그 공연을 준비하는 개그맨으로서의 면모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