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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158회 - 2022년 7월 1일 금요일 밤 8시
2022.07.01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2년 7월 1일 금요일 밤 8시 / 158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함께 나들이 일번지 경기도 용인의 맛을 찾아 떠난다.
김소현은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마리 앙투아네트>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여주인공을 도맡았다. 그녀는 “저마다 사연 있는 역할들 덕분에 무대 위에서 1년에 무려 160번의 죽음을 경험했다”면서 “목이 잘려 죽고, 장검에 베여 죽고, 기차에 뛰어드는 등 죽는 방법(?)도 그야말로 다양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현재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은 김소현은 “사실 성악을 전공했다”며 “뮤지컬로 전향할 당시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뒤 “공연마다 찾아와 저를 지켜보는 중년 여성 스토커가 생긴 것 같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스토커의 정체는 다름 아닌 뮤지컬 배우가 된 딸이 보고 싶었던 그녀의 어머니였고, 김소현은 이를 회상하며 어머니의 사랑에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김소현은 남편 손호준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뮤지컬계 소문난 잉꼬부부 김소현, 손준호는 작품에서 처음 만났다. 그녀는 “8살 연하인 손준호가 먼저 다가왔지만 적지 않은 나이 차이에 계속해서 밀어냈다”며 “하지만 손준호의 적극적인 구애에 결국 마음을 받아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 김소현과 식객 허영만은 골프장 맛집으로 입소문 난 3대째 내려오는 청국장 집을 찾아간다. 콩 알갱이가 그대로 살아있는 이 집만의 청국장은 청국장 특유의 향이 덜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청국장과 곁들여 먹는 더덕구이는 더덕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향긋한 향이 살아있다. 김소현은 청국장에 마음을 뺏긴 채 숟가락질을 멈추지 않아 제작진으로부터 천천히 먹으라는 걱정까지 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별다른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용인을 평정해 하루에 만두 2,400개를 완판시킨다는 만두전골 맛집을 방문한다. 속이 훤히 비칠 정도로 얇은 피에 동글동글한 비주얼이 재밌는 만두는 만두피부터 소까지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직접 만든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육즙이 꽉 찬 고기만두와 알싸한 매운맛의 김치만두가 담백한 육수에 푹 빠진 만두전골이다.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국물 맛에 식객은 “국물이 멋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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