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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159회 - 2022년 7월 8일 금요일 밤 8시

2022.07.08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2년 7월 8일 금요일 밤 8시 / 159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원조 꽃미남 배우 류시원과 함께 여름 휴양지의 대명사인 속초와 급부상하는 핫 플레이스 양양의 맛을 찾아 떠난다.

배우, 가수, MC 등 장르 불문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해 온 류시원은 “미대를 졸업해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었으나, 절친한 가수 김원준의 제안으로 배우 오디션을 봤다”며 데뷔 일화를 밝혔다. 이어 류시원은 “데뷔 이래 코디네이터나 스타일리스트 없이 20여 년간 스스로 스타일링을 해왔다”고 고백했으나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는 역대 머리 모양에 식객은 “할 수 있는 모양이 한 가지밖에 없냐”는 일침을 날려 류시원을 식은땀 흘리게 만들었다.

이날 1세대 한류스타 류시원은 ‘겨울연가’ 캐스팅에 얽힌 역대급 후일담을 전한다. 그는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욘사마’ 배역은 사실 배용준보다 내가 먼저 제의받았다”며 “상대역인 최지우와 전 작품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었기에 시청자의 몰입감을 위해 배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 이후 일본에서 대성공한 겨울연가에 식객은 “내가 생각해도 배 아프네”라고 일갈해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재작년 비연예인과 결혼한 류시원은 “일반인인 아내를 배려해 비공개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내가 2살 연하라는 정보가 떠돌았지만 사실 그보다는 나이 차이가 더 난다”며 세간의 화제가 된 아내의 직업과 달달한 신혼 생활을 최초 공개했다.

한편 류시원과 식객 허영만은 강원도식 해장국인 물곰탕 집을 찾아간다. 아버지가 매일 새벽 잡은 생물로 아들이 물곰탕을 끓이는 이 집은 김치를 넣어 칼칼하고 빨갛게 끓이는 일반 강원도식 물곰탕과는 다르게 직접 잡은 생물의 싱싱함을 내세워 탕을 맑게 끓인다. 순두부처럼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 식감과 무, 미나리, 대파로만 맛을 낸 시원한 국물에 류시원은 “먹어본 맑은 탕 중에 최고”라는 극찬을 남겨 그 맛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기업 회장님들도 줄을 서서 먹는다는 고품격 참가자미 전문점을 방문한다. 이  집에서는 매일 아침 싱싱하게 잡아 올린 손바닥만 한 참가자미를 뼈회, 포, 구이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특히 포는 참가자미회를 뼈 없이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도록 사장님이 직접 고안해낸 방식으로 이곳에서만 특별히 맛볼 수 있는 메뉴이다. 알찬 구성의 참가자미 정식에 식객은 “아름답다!”며 극찬함은 물론, 류시원도 “예약하고 올만 하다”며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