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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165회 - 2022년 8월 19일 금요일 밤 8시
2022.08.19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2년 8월 19일 금요일 밤 8시 / 165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통통 튀는 매력의 배우 홍수아와, 대규모 방송 단지가 된 '미디어 중심지' 서울 상암동을 찾는다. 방송인들의 속을 든든하게 채우는 방송가 밥상을 찾아 두 식객이 나선다.
상암동 골목, 근처 방송국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는 정갈한 한식집을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방아잎, 흑보리 등 서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식재료와 간장 양념을 한 코다리구이 등 이색적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직접 담근 열무김치와 양념한 고기, 흑보리밥으로 구성된 비빔밥은 여느 비빔밥과 달리 고추장을 넣어 먹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재료 본연의 맛과 직접 짠 들기름의 은은한 향으로 비빔밥의 풍미를 완성한다. 향긋한 방아잎에 해산물과 된장을 넣어 구수한 맛이 일품인 '방아부침개'와 주인장이 일일이 가시를 골라낸 촉촉한 '코다리갈비'도 인기다. 도심 한복판에서 정성 가득 한식 반상을 만나본다.
또한 북경의 관문, 톈진 출신 주인장이 선보이는 북경 가정식도 맛본다. 고기, 새우, 달걀 세 가지 재료를 이용해 직접 빚은 만두는 북경식으로 물에 끓인 촉촉한 물만두와 육즙 폭발 군만두로 완성된다. 여러 고명이 올라가 알록달록한 북경짜장면은 먹는 이의 눈부터 즐겁게 만든다. 고기 볶은 육수를 이용해 면에 간을 하는 것이 북경짜장면 감칠맛의 비법이다. 홍수아도 "중국 본연의 맛이 느껴진다"며 폭풍 흡입했다. 오랫동안 중국에서 활동한 홍수아의 입맛을 사로잡은 북경의 참맛이 공개된다.
이어서 모래내시장 먹자골목을 30년 넘게 지켜온 터줏대감 내장탕집을 찾는다. 이곳 내장탕에는 곱창, 양, 벌집 등 다양한 내장이 듬뿍 들어가 있다. 내장탕은 양념하여 볶은 내장을 뚝배기에 넣고, 한 번 더 양념장을 추가해 끓인다. 내장을 두 번 양념해 만든 탕은 더할 나위 없이 깊은 맛을 낸다. 또한 깻잎과 직접 볶은 들깻가루를 듬뿍 넣어 시원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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