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309회 - 2022년 8월 28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2022.08.29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2년 8월 28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 309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90년대 CF 왕이자 영원한 ‘메기 병장’ 개그맨 이상운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펼쳐진다.

이상운은 80~90년대 ‘유머 1번지-동작 그만’이라는 코너를 통해 리얼리티 군대 개그를 선보였다. 그는 메기를 닮은 독특한 외모와 전국의 전우들 치(?)를 떨게 한 얄미운 말투로 ‘메기 병장’이라 불리며 당대 스타들만 찍는다는 아이스크림 CF까지 섭렵할 정도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탄탄대로의 삶을 살았을 것 같은 이상운에게도 긴 아픔의 시간이 있었다. 아내와 아이들을 먼 땅으로 유학 보낸 후, 그는 가족들을 위해 7년간 홀로 기러기 생활을 해야 했다. 외로움에 조금씩 몸이 망가지기 시작한 그는 대장암부터 목디스크, 급기야 성대 수술까지 겹치며 4번의 수술로 투병 생활을 했다. 하지만 이상운에게 가족의 품이 절실히 필요했던 순간에도 아내는 곁을 주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은 갈라섰다.

4번의 대수술과 이혼, 커다란 시련 앞에 무너져 내린 그를 일어설 수 있게 한 건 남은 가족들과 그를 지켜주는 동료들이었다. 그들의 응원으로 다시 한번 힘을 낸 이상운은 이젠 혼자 사는 일에도 완벽 적응해 자신만의 화려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현재 몸 상태를 위한 건강검진부터 취미 부자로 살아가는 그의 싱글라이프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이상운은 고향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후배 개그맨 이경래를 만나기 위해 대전의 한 식당을 찾는다.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나누며 그때 그 시절을 추억했다. 일찍이 ‘메기 병장’으로 사랑받던 이상운과 달리 공채 시험에 여러 번 낙방했던 이경래가 당시 최고의 개그 코너인 ‘동작 그만’에 합류하기 위해 애썼던 웃지 못할 사연을 공개했다. 또 얄미운 역할과는 달리 늘 동료와 후배들을 먼저 생각하고 베푼다는 인간 이상운의 따뜻한 면모도 언급됐다.

이어 이상운은 또 다른 개그맨 후배이자 취미를 함께하는 골프 선배인 김국진과의 만남을 가진다. 이상운은 “김국진을 골프로 꼭 이기고 싶다”며 자신의 골프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는 김국진에게 질투와 부러움이 가득한 속내를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