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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167회 - 2022년 9월 2일 금요일 밤 8시

2022.09.02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2년 9월 2일 금요일 밤 8시 / 167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상큼 발랄함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배우 왕지혜와 함께 푸른 바다의 맛을 찾아 경남 사천으로 떠난다.

왕지혜는 영화 ‘식객 2’에 출연했던 일화를 밝히며 허영만 식객과의 운명 같은 인연을 고백했다. 그녀는 “영화 ‘식객 2’는 10년이 넘은 지금도 마음에 선명히 남는 작품”이라며 당시 방방곡곡 직접 돌아다니며 음식에 대해 공부했던 배우로서의 열정을 회고했다. 데뷔 19년 차가 된 왕지혜는 “여전히 완벽한 연기를 추구하는 성격 탓에 일일드라마의 대본도 매일 완벽하게 외워가야 직성이 풀린다”며 베테랑 배우가 된 후에도 끓어오르는 그녀의 열정과 꿈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매사에 열심인 왕지혜는 한국사 자격증은 물론 제빵 자격증까지 취득한 사실을 밝혔다. 왕지혜는 이날 방송에서도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녀는 식객도 깜짝 놀랄만한 ‘프로 먹방러’의 면모를 드러냈다. 왕지혜는 “평소 남편과 고기 8인분 먹을 정도로 대식가이자 미식가”라며 식객 모범생답게 바다 음식들 알차게 먹는 스킬을 선보였다. 이에 허영만 식객은 “먹성 Top5”라며 그녀의 음식에 대한 열정에 감탄했다. 먹을 줄 아는 여배우와 식객의 콜라보 먹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왕지혜와 식객 허영만은 오픈 전부터 줄 서야 먹을 수 있다는 사천의 한 백반집을 찾는다. 아빠, 엄마, 아들, 일명 ‘가족 어벤져스’가 환상적인 합을 뽐내는 이 가게의 메뉴는 백반 정식 단 한 가지로, 하루 단 3시간 30분 동안 점심 장사만 한다. 사천 특산물 쥐포튀김, 붉은메기구이부터 입맛을 돋우는 새콤달콤 겉절이까지 사천 바다의 맛과 사장님의 손맛이 만나 이룬 반찬은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3종 간장을 섞어 만든 비법 장으로 숙성시킨 전복장, 새우장, 김장아찌는 ‘밥도둑’이란 칭찬이 절로 나오는 맛을 자랑한다.

이어 두 사람은 사천 바닷가에서 25년간 직접 돼지갈비를 정형해 온 고기 명가를 방문한다. 고기와 지방의 균형을 맞춰 얇게 썰어낸 생돼지갈비는 두툼한 갈비가 맛있다는 편견을 뒤엎으며 고기의 신세계를 선사한다.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살코기와 골즙 머금은 갈빗대의 풍미를 느끼고 나면 피날레를 장식할 된장찌개를 맛볼 수 있다. 첫술 뜨자마자 식객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 미더덕·소고기 된장찌개의 정체는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