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백반기행] 168회 - 2022년 9월 9일 금요일 밤 8시
2022.09.13
추석 특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2년 9월 9일 금요일 밤 8시 / 168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왕후 전문 배우 최명길과 함께 민족 대명절 한가위 맞이 넉넉한 명절 밥상을 찾아 경복궁으로 떠난다.
최명길은 카리스마 넘치는 명품 배우, 현명한 어머니, 내조의 여왕, 그 어떤 역할도 놓치지 않고 모두 착실하게 해내는 슈퍼우먼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녀는 ‘용의 눈물’, ‘명성황후’ 등 대하드라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왕후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명실상부 사극의 여왕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그녀는 “공교롭게도 임신 때마다 드라마 촬영을 하거나 섭외 제안이 들어왔다”며 “몸무게가 80kg에 육박했던 출산 직전까지 촬영에 몰두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명길은 “어쩔 수 없이 계속 호통치고 소리 지르는 연기로 태교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덕분에(?) 아들들이 정말 착하게 태어난 것 같다”고 밝혀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배우와 어머니, 두 역할을 모두 놓을 수 없었던 최명길의 특급 태교법이 공개된다.
최명길의 남편이자 정치인 김한길이 <백반기행>을 깜짝 방문한다. 1995년에 결혼해 올해 결혼 28년 차인 두 사람은 잉꼬부부의 표본으로 꼽힐 만큼 애정 어린 부부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김한길이 폐암 4기로 투병 중일 때 간병인 없이 병간호를 도맡아 한 최명길의 애틋하고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한길은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없을 때 최명길이 늘 곁을 지켰다는 말을 들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는데, 이에 최명길은 “의식이 잠깐 돌아올 때마다 ‘명길이 어디 있냐?’고 찾아 어쩔 수 없었다”고 받아치며 찐 부부 캐미를 자랑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명길과 식객 허영만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나는 식당을 찾는다. 경복궁 인근에 위치한 이 가게에선 떡과 김치, 돼지고기 등을 넣고 푸짐하게 끓인 만두전골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만두소에는 김치 대신 데친 배추를 넣어 시지 않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고, 국물에는 호박전과 완자를 넣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맛에 고소함을 더한다. 여기에 짭짤한 어리굴젓을 올려 먹는 바삭한 녹두지짐까지 곁들이면 365일 풍요로운 한가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어 방문한 해산물 전문점에서는 사천과 구룡포에서 올라온 싱싱한 해물로 요리한 진수성찬이 차려진다. 새콤달콤한 막회부터 백고동구이와 문어숙회, 갈치조림까지 추석 특집 대미를 장식할 다채로운 해물이 감탄을 일으킨다. 특히 숭어와 광어를 막 썰어 갖은양념에 무쳐 만든 새콤달콤한 회무침을 빙 둘러 나온 깻잎과 날치알에 싸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된다. 또한 쌀뜨물에 한 번 미리 삶은 갈치로 만든 갈치조림은 갓 지어 따끈한 냄비 밥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깔끔한 맛이 일품인 갈치조림에 김한길은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며 그 맛을 궁금케 했다.

이전
[국가가 부른다] 29회 - 2022년 9월 8일 목요일 밤 10시 2022.09.08
다음
[마녀는 살아있다] 12회 - 2022년 9월 10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202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