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312회 - 2022년 9월 18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2022.09.20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2년 9월 18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 312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판소리와 트롯계를 넘나드는 영혼의 목소리, 가수 유지나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송가인, 양지은, 김태연 등 국악&트로트계의 내로라하는 신예들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지만 단연 ‘원조 중 원조’는 바로 가수 유지나이다. 유지나는 1998년 ‘저 하늘 별을 찾아’로 데뷔하여 이름을 알렸다. 특유의 한이 서린 창법과 심금을 울리는 표현력으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그녀는 이후 ‘미운 사내’, ‘고추’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억’ 소리 나는 행사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유지나의 발자취를 따라가고픈 후배들, 미스트롯2의 팔방미인 홍지윤과 떠오르는 국악 장인 강태관이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그녀를 찾았다. 접점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국악’으로 묶인 세 사람은 20년을 뛰어넘은 인연과 국악인과 트로트 가수 사이에서 겪는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다양한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유지나가 후배 홍지윤을 위해 자신 의상을 기꺼이 선물한 사연부터 국악과 대중음악 사이에서 고민하던 강태관을 첫눈에 반하게 한 유지나의 스토리까지 소개된다.

이어 유지나는 그녀를 따르는 국악 후배들에게 ‘국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트로트 세계에서 국악은 다른 전통 가수들이 가지지 못한 독특한 정체성임을 강조했다. 이에 홍지윤도 ‘국악’을 했던 덕분에 뮤지컬 ‘서편제’에 캐스팅되었던 일화를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세 사람은 오랜만에 판소리를 하며 합을 맞췄는데, 말하지 않아도 손발이 척척 맞는 케미에 제작진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한편, 유지나는 10여 년의 길고 혹독했던 무명 생활과 가수 인생 이야기를 고백한다. 그녀는 “인기 가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하루에 수십 개의 아르바이트하며 생계를 유지했다”며 “물이 차는 반지하에서 고단한 하루를 보내면서도 매일 무대 위에 선 나를 생각하며 버텨냈다”고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어려운 형편에도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간절하게 노력했던 유지나와 그런 그녀의 진가를 알아보고 도와준 선배 태진아, 진성, 조항조와의 사연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