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건강한 참견] 35회 -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저녁 7시

2022.09.23
<건강한 참견>

방송일시 :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저녁 7시 / 35회


이번 주 <건강한 참견>에서는 여성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질’ 건강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여성의 질 건강은 여성의 삶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중에서도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며 여성을 괴롭히는 질염은 말 그대로 질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질염에 걸리면 분비물이 생기고, 가렵기도 하며 복통이 유발될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75%가 질염을 경험하며, 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는 한 해에 150만 명에 육박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질염은 한 번 발생하면 절반 이상이 3개월 이내에 재발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질염이 재발에 재발을 반복하다 보면 여성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트리는 ‘만성 질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만성 질염의 원인은 바로 질 속 유익균의 불균형이다. 보통 유익균은 장에만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여성의 질 내에도 무려 200여 종의 균이 살고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통풍되지 않는 의류 등으로 인해 질 내 유해균이 급격히 늘어나면 여성의 질 건강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된다.

특히 완경기가 되면 질벽이 얇아지고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pH 4.5의 약산성을 유지하던 질 내 산도의 균형이 깨지게 돼 질염을 유발하는 세균수가 100~1,000배까지 증가하게 된다. 이 상태를 방치하게 되면 질에서 시작한 염증은 상부 감염을 일으키고, 자궁 내막염, 골반염, 복막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암 2위인 ‘자궁경부암’도 이와 관련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질 건강을 지키는 수문장, 유익균을 늘리고 질염을 예방하는 비법을 전격 공개한다. 통풍이 잘 되는 바지를 입고 유익균의 먹이인 식이섬유가 풍부한 해조류를 즐겨 먹으면 질 내 유익균을 높여 만성 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