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317회 - 2022년 10월 23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2022.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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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2년 10월 23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 317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대가, 배우 전무송의 솔직한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올해 연기 시작 60주년을 맞은 전무송은 자신의 연기 입문 스토리를 공개한다. 그는 “당시 영화배우 신성일, 제임스 딘이 인기 있었던 탓에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멋있어 보였다”며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연극에 매료되어 그해 연극 아카데미 1기로 들어가 연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무송은 올해 자신의 연기 경력처럼 창단 60주년을 맞이한 아카데미를 다시 방문해, 당시 아카데미 동기들이었던 배우 신구, 반효정, 이호재 등과 어울렸던 추억을 떠올린다. 운명적이던 연기와의 만남이지만 전무송은 20여 년을 무명 배우로 지내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1981년 영화 ‘만다라’를 기획 중이던 감독과 제작자가 전무송의 연극을 보게 되었고, 그의 연기에 매력을 느껴 영화 촬영을 제안한 것이다. 이 영화는 베를린국제영화제까지 진출하며 큰 호평과 인기를 얻었고, 그는 그해 대종상영화제 신인상과 남우조연상까지 받게 된다. 그는 “마흔의 나이에 신인상에 호명된 것이 민망하기도 했지만, 그로 인해 20년의 연기 생활이 보상받는 기분이었다”며 연기의 전성기를 맞게 된 당시를 회상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전무송의 조금 특별한 가족 나들이가 공개된다. 전무송네 가족은 올해 60년 연기 경력의 전무송을 필두로, 아내와 손주를 제외한 딸, 사위, 아들 그리고 며느리까지, 모든 가족이 연기 생활을 하고 있다. 일명 ‘배우 가족’으로 불리는 이들의 연기 경력만 도합 184년인 것이 전해져 놀라움을 일으켰다. 만나면 늘 연기 이야기를 하며 수다가 끊이지 않는 화목한 모습이지만, 사실 이런 사소한 시간도 이 가족에겐 소중하다. 바로 7년 전, 아들이 대형 트럭과 부딪혀 일주일간 사경을 헤맸던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무송은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갔을 때 믿기지 않는 사실에 아들도 못 찾고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며 “지금도 앰뷸런스 소리만 들려도 심장이 뛴다”고 끔찍했던 그때를 회고한다. 다행히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재기에 성공한 아들을 보며, 전무송은 “가족이 눈앞에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임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힘든 만큼 더 성장하고 끈끈해진 전무송 가족의 이야기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