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퍼펙트라이프] 115회 - 2022년 11월 2일 수요일 밤 8시

2022.11.02

<퍼펙트라이프>


방송일시 : 2022년 11월 2일 수요일 밤 8시 / 115회



이번 주 <퍼펙트라이프>에서는 “퐝규예요~!”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은 3남매의 슈퍼맨 아빠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개그만 전환규가 출연한다.


전환규는 “정말 하늘에서 만났다”라고 전하며 승무원 출신 아내와의 영화 같은 첫 만남을 공개했다. 그는 “동남아 행사를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 급하게 아내에게 연락처가 적힌 쪽지를 건네는 용기를 냈다”라고 밝혔다. 이후 2주 후 아내에게 연락을 받아 만난 자리에서 “첫눈에 반했습니다”라고 돌직구 고백을 날린 동시에 아내에게서 “개그맨인 줄 몰랐다”라고 순수한 돌직구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전환규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뉴스에 출연하는 것이었는데, TV조선 뉴스 인터뷰이로 출연하여 그 목표를 이뤘다, 그런데 개그맨인지 아무도 몰라봐서 그냥 하남 시민으로 나왔다”라며 웃픈 굴욕을 또 맛봤다고 전하자 이에 MC 현영은 “TV조선 대표 MC로서 사과한다”라며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전환규는 첫째 딸 서아와 둘만이 주고받는 은밀한 손 인사에 대해 밝혔다. 그는 “올해 8살인 딸 서아는 선천적으로 1만 명 중 한 명에게 나타난다는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다. 생후 50일 만에 발병한 탓에 폐쇄된 담도와 소장을 연결해 담즙을 배출하는 카사이 수술을 총 8시간 받았다. 하지만 수술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담도염이 오지 않게끔 매일 아침저녁을 8알의 약을 먹으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딸이 고작 8살인데 한꺼번에 많은 약을 먹는 게 익숙해진 모습이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두 부녀 사이에 하는 손 인사(신호)를 공개했다. 전환규는 “손등을 두드리는 횟수에 따라 ‘사랑해’, ‘아니’, ‘응’이다. 혹시 아파서 대화를 못 나누게 될 때 이야기를 나누려는 방법이다”라고 밝혀 MC 오지호를 뭉클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하루 내내 3남매 육아, 청소, 서아 공부 가르치기, 등하교 배웅 가기, 행사 스케줄 다녀오기 등으로 단 한 시도 쉴 수 없는 하루를 보낸 전환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는 여린 아빠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아내와 대화하던 중 자신이 요즘 너무 예민해서 힘들어하는 것 같다. 요즘 조울증이 의심될 정도로 감정 기복이 심하다. 딸 서아뿐 아니라 아들 서준은 탈장 수술을 하고, 아내는 쌍둥이 출산 후 신장 및 자궁 수술을 하는 등 악재가 겹쳤는데, 코로나19 사태까지 일어나 생계가 위태로워지며 스트레스가 심해졌다. 집안일을 일부러 공격적으로 하여 이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라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안태환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책임감을 내려놓고 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