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백반기행] 183회 - 2023년 1월 6일 금요일 밤 8시
2023.01.06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3년 1월 6일 금요일 밤 8시 / 183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다재다능한 배우 문희경과 함께 맛의 파도가 치는 울진의 청정 밥상을 찾아 떠난다.
문희경은 드라마, 영화부터 뮤지컬, 트로트, 심지어는 힙합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끼를 발산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문희경은 “어릴 적 꿈은 가수”였다며 “서울로 보내달라고 3박 4일 동안 단식투쟁을 하기도 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샹송 경연대회와 강변가요제의 대상 출신이기도 한 그녀는 즉석에서 식객 허영만이 좋아하는 프랑스 가수 이브 몽탕의 샹송을 선보여 식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문희경은 랩에 도전하게 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녀의 랩 경연대회 참가 소식에 사춘기 딸이 “엄마가 랩을 아냐”며 문희경을 무시했다고. 이에 문희경은 “딸의 말에 상처받았지만 도리어 당당하게 디스 랩을 작사했다”며 시원하게 딸을 향한 디스 랩을 뱉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문희경은 복스러운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문희경은 “어린 시절 8남매가 밥상에 둘러앉아 양푼에 쌓인 밥을 나눠 먹어야 했다”며 “배불리 먹으려면 빠르게 숟가락을 움직여야 했다”는 웃픈 일화를 전했다.
한편 문희경과 식객 허영만은 60년 전통의 곰치국 전문점을 찾는다. 곰치국 속 곰치는 단 7분만 끓여내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함을 살리고, 김치는 최소한의 양념으로만 담궈 국물의 시원함을 더한다. 이 집의 또 다른 별미인 문어볶음은 데칠 때 설탕까지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데, 이를 맛본 문희경은 문어에 얽힌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1년 전 위암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이어 두 사람은 울진의 향토 음식인 ‘게짜박이’ 맛집에 방문한다. 게짜박이는 된장과 고추장을 푼 감칠맛 나는 국물에 게딱지의 하얀 막으로 육수를 눅진하게 만들어 대게 살, 내장, 집게, 다리를 아낌없이 넣어 끓인 음식으로, 냉장고가 없던 시절 게를 된장과 고추장에 박아두고 짜게 만들어 오래 두고 먹던 식문화에서 유래했다. 여기에 두부 안에 게살을 말아 넣은 두부게살찜까지 더해지면 지금까지의 대게 요리와는 차원이 다른 정성 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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